판단해야 하는 것들. 유럽 원자재 원화가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500원으로 상향

대구은행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500원으로 상향한다. 목표주가는 성장률 조정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2009년 추정 BPS 대비 목표 PBR 0.7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자산건전성이 악화되고 대손부담이 늘어났지만 이는 1, 2차에 걸친 건설 구조조정에 기인한 것으로 신규 부실여신(특히 요주의여신) 발생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아 2분기 이후 대손비용 급등세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대구은행은 올해 대손비용이 총자산대비 1.0%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여 ROA와 ROE가 각각 0.5%와 8.0%를 상회해 은행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전망이다. 반면 PER은 8.2배(업종평균은 13.8배)로 수익성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 우리는 동사가 그동안 타 은행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 성장 기조를 유지해 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지방은행 중 최선호종목으로 제시한다.

1분기 순이익은 당사 추정치에 부합. 다만 2차 건설 구조조정으로 대손비용은 크게 증가

1분기 순이익은 306억원을 기록해 우리 추정치와 부합했다. 다만 매도가능증권처분익 124억원, IB 배당수익 58억원, 부실채권매각익 26억원 등 비이자이익은 호조세를 보인 반면 대손비용은 886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대손비용 증가는 자산건전성 재분류에 따라 C&우방 추가충당금 150억원과 2차 건설 구조조정관련 충당금 200억원 등을 적립했기 때문이다.

1분기 중 상각, 매각 전 실질 연체와 고정이하여신 순증액이 각각 1,490억원과 1,510억원으로 높은 순증세를 유지했지만 2차 구조조정에 따른 재분류분을 감안하면 고정이하여신 순증액은 약 960억원 수준이고, 요주의 여신 순증액은 570억원(재분류분을 감안시 350억원)으로 증가 폭이 미미하다.

현 경기 상황에서 자산건전성 개선 기대는 당분간 요원하지만 요주의 여신 순증 폭이 적다는 점과 잠재 부실 여신에 대한 충당금 적립이 어느정도 마무리되었다는 점에서 일회성 충당금 적립 요인이 없다면 향후 분기당 대손비용은 1분기보다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 pdf 6176_daegu_bank_20090428.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