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공명에게는요.주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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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전야는 아니죠? ㅎㅎ

넘 지루한 듯 해서 재밌는 이야기 한마디만 합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제갈공명은 항상 주머니를 3개 차고 다닙니다.

노란주머니, 파란주머니,빨간주머니...

이 주머니가 뭐냐고요?

 

이 주머니 속에는 현 사안,(긴급정도에 따라)에 대처할 책랙, 즉 계책이 들어있습니다. 현잿말로는 작전문서함? ㅋㅋㅋ

진돗개 몇마리 상황인가에 따라 제장들이 그 색깔 별 주머니를 열어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죠.

위급상황, 자신들이 처리하지 못할 상황이 생기면 1단계로 노란주머니 open, 그 담에는 파란....최악의 상황은 빨간...

항시 전시, 그것도 국지전이 여러 곳에서 빈번히 발생하다보면 공명 자신이 작전본부를 보존치 못하고 멀리 떠나는 날이 빈번한 관계로 공명은 이런 사전 대책을 세워둔 것입니다.

물론 본인이 현장에 있을 경우에는 당연히 그 주머니가 열릴 일이 없습니다.

 

문득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쫓아내는 이야기가 생각나는군요.

범증,장량..실로 무시무시한 위인들입니다.

 

제가 왜 주머니 이야기를 꺼냈냐면요.

외국인들은 이미 각종 시나리오, 즉 색깔별 주머니를 다 준비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족구를 잘 할때는(오래전이야기입니다) 15점 게임에 보통은 14점, 좀 한다는 사람은 13점을 접어주고 1:1게임을 시작합니다.

그 때 사실 얼굴은 웃지만 속으로는 모든 대책, 심지어 네트를 맞고 떨어지거나 ,빗맞은 볼, 라인판정에 대한 것까지 다 염두에 두고 게임을 하거든요.-즉 비슷한 것,판정시비가 날만한 것은 무조건 처리를 해줍니다. 특히 처음 게임을 해보는 사람에게는 내심 최대한의 긴장,준비를 해두지요.ㅋㅋㅋ 왜냐면 제가 생각하는 수준, 그 이상일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물론 볼터치 한두번 보면 견적은 거의 나옵니다.

탁구도 비슷하죠?

 

그럴일이 없었으면 하는 맘이지만, 현재는 외국인-가진 자, 강한 자, 머리 좋은 자의 고단수가 펼쳐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일말의 불안감도 있네요.

여담이지만 여러분, 가장 무서운 것은 무작전입니다.당구에서 무회전이 무섭고,바둑에서는 정석이 무섭듯, 그들의 무구함으로, 줄창 끌고 가는 시장...

 

재미있었는지..그냥 심심풀이 삼아 읽어 주시길...갠적인 내용은 삭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