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지속’보다 글로벌 증시 공조를 통한 ‘추세적 상승’ 가능성이 높은 한국 증시

최근 글로벌 증시는 연고점 경신과 주요 지수대를 돌파하며 유의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이 선진국과 이머징 마켓이 모두 공조하며 추세적인 상승을 기록하고 있는데, 유독 우리 증시만 이에 동참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 증시가 글로벌 증시 상승에 편승하지 못하고 소외되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는 원/달러환율 하락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원화의 가파른 절상속도 탓에 외환시장의 증시 영향력이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국내증시의 향후 추세적인 흐름은 ‘조정 지속’보다는 글로벌 증시 상승과 공조한 ‘추세적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미국 / 중국 / 일본 - 글로벌 증시의 추세 상승 가능성은 충분한 상황

글로벌 증시에 가장 영향력이 강한 미국증시가 기업 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이에 따라 다우지수 역시 주요 지수대인 1만선을 돌파한 후 안착을 시도 중이다. 남은 어닝시즌 동안 미국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 4Q에 이어 내년에도 경기회복세와 함께 기업실적이 호조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따라서 다우지수 1만선 안착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또한 중요한 점은 이 같은 추세상승 모멘텀이 미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미국 어닝시즌 효과가 글로벌 증시에 주요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국가들 역시 개별적인 상승 모멘텀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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