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를 감안하면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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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를 조정한 PER 추이로 봤을 때, 현재 PER은 정상구간 이내에 속함 (+1SD 이하)

 

KOSPI의 상승과 함께 한국시장의 PER이 13배에 육박하면서, 밸류에이션 고평가에 대한 논란 또한 거세지고 있다. PER 자체로만 봤을 때는 높은 수준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2000년 이후 PER 평균은 8.9배이고, PER의 고점은 KOSPI가 처음 2,000pt를 넘었던 2007년 7월말 13.7배라는 점에서 현수준(12.9배)이 고점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과거 PER과의 비교시에는 금리수준에 대한 고려를 같이 하는 것이 타당하다. 주식 투자에 대한 매력은 무위험수익률에 의해 상대적으로 결정되므로 낮은 금리 수준은 PER수준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일본의 평균 PER이 항상 20배를 넘는 것도 바로 오래 지속된 저금리 상황의 결과이다.

 

한국경제는 잠재성장률의 하락 등으로 금리하락 기조가 이어져왔으며 최근에는 경제위기로 인해 기준금리 2%, 국고채 3년 금리 3%대라는 기록적인 저금리 환경으로 변화되었다. 과거 PER을 현재 금리수준을 바탕으로 재계산한 ‘금리조정 PER’을 계산해보면 과거 5년간 PER평균은 10.8배, 표준편차는 2.7로 산출되었다.

 

즉, 금리를 감안한 현재 PER 수준은 과거평균보다는 높지만 +1 표준편차보다는 아래에 있어 정상구간 이내에 위치에 있음을 알 수 있다. 경기회복 초기에 PER이 일시적으로 높아지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의 반등국면에서 밸류에이션이 발목을 잡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1 표준편차 상단인 1,395p가 저항선이 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EPS가 상승하면서 저항선 또한 점차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전체 순이익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1Q -59%, 2Q -37%, 3Q +85%로 예상

 

1/4분기 기업실적은 전년동기대비 -59%라는 낮은 수치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2008년 4/4분기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는 점과 이미 1/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충분히 낮아졌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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