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감이 기대치를 압도하는 시장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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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선 무너지다

 

전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포인트 하락한 1599.5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분위기는 60일 이평선 회복을 시도하는 흐름이였다. 하지만 오후들어 두바이발 악재와 중국 증시 급락이 부각되며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70억원, 750억원가량 순매수 했으나 기관은 1,20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고질적 악재인 거래가뭄이 계속되고 있다는데 있다. 금주는 지난주의 상승세로 거래량 회복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았지만 거래대금이 고작 3조원대 초반에 정체되는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전일 거래량과 거래대금 역시 각각 2억 7,625만주와 4조189억원으로 수급부진은 이어졌다.

 

국내증시는 지난 주말의 강세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국내기관의 매수물량이 유입되기는 하나 강도 자체가 강하지 않고,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던 60일선 돌파가 무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흐름이다. 무엇보다 불안한 투심을 더욱 자극하는 점은 현 증시의 특징 없는 지루한 행보 양상이다. 모멘텀 및 주도주 부재로 기관의 매수 여력도 녹록치 않다. 이 때문에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나 내부적인 흐름 자체가 변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종목별 대응이 해법이 될 수도 있겠지만 선택의 폭이 크지 않다는데 고민이 생긴다.

 

반면 다우지수 및 미국 주요 증시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는 등 반등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몇몇 거시경제지표들의 악화 흐름도 나타났지만 최근 들어 주요 지표들의 개선세가 컨센서스 이상에서 발표되면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5일 발표된 지난달 신축주택판매 추이도 전년대비 선전했고,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도 50만건을 하회했다. 10월 신축주택판매 건수는 43만건으로 전달보다 2만5000건이 늘었는데, 이는 전년동월 대비 5.1% 증가한 것이며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개선 내용이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14개월 만에 최저지를 나타냈고, 2주 연속 실업수당 청구선수 역시 전주 대비 19만건 감소했다. 내구재 소비율 역시 자동차 판매의 선전이 이어지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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