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원화가 시장을 움직인다

투자의견 Trading Buy 유지, 목표주가 80,000원으로 상향 조정

두산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Trading Buy를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기존 70,000원에서 80,000원으로 14.3% 상향 조정한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세계 발전 산업은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사의 핵심 사업으로 변모한 발전 설비부문에서 수주와 외형 성장이 2009년에도 이어질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은 유효하다. 반면 동사의 자회사에 대한 자산가치 하락과 향후 영업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동사의 Valuation을 손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매출액은 35.2%, 영업이익 42.0% 증가, 세전이익은 적자전환

두산중공업의 2008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한 1조 9,619억원, 영
업이익은 42.0% 증가한 1,682억원, 세전이익은 적자전환이 예상된다. 4분기 영업이익률
은 8.6%로 전년 동기 대비 0.4%p, 전분기 대비 0.7%p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실적은 대우증권과 시장 컨센서스 예상치를 상회하였으나 당기순이익은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발전 부문의 높은 성장세가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단조 부문의 높은 수익성 달성에 힘입어 양호한 영업 실적이 예상된다. 단 산업부문(담수화 설비)은 여전히 저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과거 저가성 수주 분에 대한 막바지 매출이 발생하는 단계로 2009년 1분기 이내에 대부분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2009년은 발전 설비 투자 확대와 원화 약세 영향으로 양호한 영업 활동 기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수년간 가파른 산업 성장에 힘입어 화력, 원자력 발전과 재생 에너지 등 장기 계획에 근간을 둔 발전 설비 투자는 향후 수년간 지속될 전망이다. 석유/정유/가스 설비 투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발전 설비 투자 확대와 최근 원화 초약세가 맞물려 전년 수준인 8조원의 수주 달성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대우증권 pdf 090203_두산중공업 .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