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받아치는 힘은 더 강한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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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2가지 종류의 숏커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째는 공매도(대차)한 주식에 대한 숏커버이고, 둘째는 현선물스위칭(프로그램 차익매도)에 대한 숏커버이다.

 


대차주식에 대한 숏커버링이 상승세를 강화시킨다


3월 이후 10조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수한 외국인은 최근 들어 매수강도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국내외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한국시장의 매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가 몰려있는 7월에만 15영업일 동안 2조 5천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특히 미국과 조세회피지역의 자금이 순매수를 주도했는데, 세계 헤지펀드 자산의 절반 가량이 미국에 있고, 조세회피지역은 대부분 헤지펀드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외국인 순매수는 헤지펀드가 주도한다고 해도 무방하다 판단된다. (그림 1)

 

이들 헤지펀드들은 통상 롱숏전략을 구사한다. 한 쪽으로는 주식을 매수하지만 다른 쪽으로는 주식을 빌려 공매도를 행하는 것이다. 지난해 외국인의 매도공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주식비중이 30% 내외를 유지한 이유가 공매도라고 밝힌 바있다. (2008년 8월 20일자 “공매도 집중분석 및 활용전략”)


비슷한 논리로 현재는 공매도 이후의 숏커버링으로 인해 외국인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주식비중이 30%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외국인의 순매수 유입시마다 대차잔고가 급감하는 모습으로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림 2)

 

 

지난주 숏커버링 종목에 주목하자

 

그렇다면 숏커버링이 발생한 주식은 코스피대비 초과수익을 기록하고 있을까? 지난 3월 상승기를 예로 들어보자. 당시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를 보이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던 시기였다. (물론 다음에 서술하는 프로그램 매수도 강하게 유입되었다)


3월 둘째주 대차잔고 감소율 상위 종목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12.1%로 동기간 코스피 상승률 6.7%를 상회했다. 그리고 이들 종목의 다음주(셋째주) 평균 주가상승률은 9.3%로 역시 코스피 상승률 4.0%를 상회했다. 대차잔고의 감소세도 대체로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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