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 속에 순환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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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틱한 선진국 증시의 상승 반전


국내 증시의 주변여건이 크게 호전되고 있다. KOSPI가 1,500선을 돌파한 상황이며,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 증시도 박스권 상단부를 돌파해 추가상승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 경기지표 측면에서의 호조세도 지속되고 있는데, 지난 주말 발표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대비 2.3% 증가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 주었다. 최근과 같은 선진국 증시의 상승흐름이 국내 증시의 상승세를 지속시키는데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렇다면 최근 이어지는 국내외 증시의 상승흐름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첫째, 최근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는 기업의 실적개선에서 비롯되었고, 기업실적의 개선세는 향후 경기에 대한 우려감을 크게 줄여 주었다.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에는 기업실적 모멘텀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최근 한국도 IT,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서프라이즈한 실적개선세가 KOSPI 1,500선 돌파의 주역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미국 역시 기업실적 개선을 통한 실적랠리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 주요기업들의 실적을 면밀히 뜯어보면, 실적개선의 질적인 부분에서 탑라인(매출)의 증가 보다는 마진율 개선을 통한 이익률 증가, 재고조정 등 주로 바텀라인에 기댄 실적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글로벌 수요증가보다는 주로 정부정책(정부지출 확대, 세금감면)에 의한 내수부양에 힘입은 바가 컸다. 일단 기업실적이 빠른 개선세로 돌아선 것은 분명하고도 긍정적으로 보이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즉, 경기회복 속도측면에서의 한계점을 넘어서는데에는 여전히 선진국 경기회복과 글로벌 수요회복이라는 명제가 남아있고 기업실적의 추세적인 개선여부도 여기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미국증시의 상승세가 향후 선진국의 경기회복 가능성을 선반영한다고 볼 때, 향후 소비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점차 높여줄 단초를 만들었다는 판단이다. 주가상승으로 파생되는 부(富)의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과 함께 그 동안 혼조세를 보여왔던 부동산시장의 개선세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는 점(기존주택 거래실적 3개월 연속 증가), 이르긴 하지만 고용시장에서도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예상보다 감소하고 있는 부분은 향후 미국 소비가 나아질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앞으로 향후 미 경기지표 개선세의 연속성이 나타난다면 소비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며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한계 역시 극복해 줄 수 중요한 Catalyst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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