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만기 컨버젼은 차익거래에 충실할 것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7,000원으로 상향 조정

LG상사는 애초 예상했던 바와는 달리 4월 들어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1분기실적이 기대치 이상이고 E&P 성과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어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7,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LG상사 주가는 4월초 탄소배출권 뉴스와 함께 한차례 상승을 보였지만, 그 이후 약세를 면치 못해 시장 대비 9% 이상의 수익률 하회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전년 대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1분기 실적이 오히려 호전된 것으로 추정되고 4월 중순 웨스트부카 유전의 첫번째 판매도 예상되어 주목받을 수 있는 시기가 도래했다는 판단이다. 특히 웨스트부카의 경우 판매개시와 함께 기존 예상됐던 수준의 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어 본격적 주가 상승의 시발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1분기 실적, 기존 추정치 이상 달성하며 양호할 수준으로 전망

당사에서는 동사 1분기 실적이 매출액은 물론 영업이익, 세전이익 모두 전년대비 큰폭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다. 하지만 기존 전망과는 다르게 1분기 실적이 양호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매출액은 줄어들겠지만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수정 전망된다.

수정 전망치에서 매출액은 산업재 부문 회계처리 변경에 따라 25% 이상 감소하겠지만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슷하고 세전이익은 9.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물동량 감소와 원자재 가격 하락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환율하락이 동사 수익성에 전반적으로 긍정적 작용을 한 것으로 판단되며, 2월부터 생산시작된 인도네시아 MPP 석탄광구에서의 이익 발생과 전자부품, 석유화학 부문도 선방했기 때문이다. 수입유통 부문 역시 지난해 대비 적자폭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대신증권 pdf 6074_lgcorp_20090420.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