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원안변경이 증시에 미치는 거시와 미시적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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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신규투자 기업과 정부정책이 매칭되는 종목에 주목하라


- 금번 정부정책 변화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 또는 긍정적: 2002년 9월 故노무현 대통령의 선거공약이었으며, 대통령 취임 이후 신행정수도 특별조치법(2004.4.17)으로 명문화된 세종시에 대한 행정도시 건설방안이 근 8년 만에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로 바꾸는 방안이 발표되었다. 향후 본격적인 시행까지는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 내에서도 조율이 필요해 보이지만, 일단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 또는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원안과 발전방안에 대한 투자규모(정부안 기준)가 기존의 국고 8.5조원에서 국고 및 민간투자를 포함할 때 16.5조원대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남으로써 고용, 투자 등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존재할 수 있다. 둘째, 적어도 3~4개, 많게는 10여 개에 가까운 그룹사들이 투자하기로 발표한 규모만 4.5조원에 달한다는 점에서 민간 부문의 투자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 ① 세종시에 진출하는 대기업의 신규사업 또는 정부정책과 중복되는 사업에 주목 : 좀 더 세부적으로 주목해야할 점은 세종시에 입주예정인 주요 그룹사들이 대규모로 신규 투자하는 사업이나 기존사업을 확대하는 투자안 중에서 정부의 핵심추진 사업과 연계된 사업이다. 이번 세종시 수정안에서 삼성, 한화, 롯데, 웅진 등 그룹사들은 총 4.5조원을 LED, 신재생, 탄소저감 등 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들 산업은 지난 해 7월 정부가 ‘녹색성장 5개년 계획’을 통해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힌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향후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유·무형의 수혜가 예상된다. 아직까지 세부사업별 투자금액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가장 큰 규모의 자금투입 계획을 발표한 삼성그룹 내 관련 계열사 및 여타 그룹사의 중복투자가 예정되어 있는 녹색기술 관련 주의 수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당사는 현재 3개 대기업이 중복 투자키로 한 ‘고효율 태양전지’ 사업을 비롯해 삼성그룹의 신사업에 해당하는 ‘LED조명 Display’, ‘연료전지’ 관련종목(표1. 및 챠트3 참조)이 새로운 세종시 테마주로 부각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 ② 규제완화 가능성: 또한 균형개발을 위해 세종시 입주 기업에 대해 기업용지 저가 공급 등 각종 특혜를 주기로 해 수도권 개발규제의 명분이 약화된 만큼 향후 수도권 지방자치 단체들은 기존에 정부가 약속했던 규제완화에 대해 적극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도 세종시와 형평성을 맞추는 차원에서 이를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광의의 규제완화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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