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 팍스넷을 걱정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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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황

 

금요일 마감된 미장은 고용지표와 실업율이 서로 상반된 모습을 보임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다가 혼조 마감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월요일 우리 장의 움직임을 점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군요. 저는 미장의 움직임을 수요일 조정이 있긴 했지만 전주 금요일부터 4.5% 정도 상승한 부담으로 인해 약간 숨고르기 정도로 해석하고 싶습니다. 만약 단기 급등의 부담이 없었더라면 고용지표에 환호하며 강한 상승의 핑게로 삼았을 것입니다만 계속 오르기만할 수는 없는 것이니까 그 정도로 반응한 것이다라는 것이지요.

 

2. 팍스넷을 걱정하며

 

제가 오늘 또다시 들른 것은 하찮은 시황을 올리려함이 아니요, 우리의 소중한 팍스넷을 걱정하여 키보드를 두들깁니다.

 

pax(팍스)란 로마 신화의 평화의 여신이지요. 그리고 우정(friendship)이라는 의미도 있고, 또한 "화해하라"는 감탄사로 쓰이기도 합니다.

이 팍스넷은 그야말로 넷 상에서 서로 평화스럽게 의견을 교환하며, 만날 수는 없지만 우정을 교환하며 그렇게 좋은 공동체(community)를 만들어가자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공간이 아닌가 합니다.

 

실제 저는 "바람의소리"님을 한 번도 만난 적도 없고, 전화조차 한 적이 없지만 웬지 친구처럼 여겨집니다. 그리고 나최선님, 열망하라님, Mr 피가로 님도 너무나 다정하게 여겨집니다. 그 분들이 제글에 다정하게 댓글을 달아주시는 이유도 있지만 이 분들은 어떤 분의 글에도 좋은 댓글, 감사한다는 취지의 댓글을 달아주시는 아름다운 마음 때문이겠지요. 저는 타자도 빠르지 않고 또 나이가 있어 귀찮아 마음 속으로는 좋은 댓글을 달고 싶지만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그래도 모든 글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빚 갚는 심정으로 하찮은 글을 올리기도 하고요.

 

이 평화의 공간에서 평화스럽지 못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서로 다툰다면 소위 사이비 애널들, 작전주들로 돈장사하는 자들만 살판나겠지요. 우리 선량한 개인투자자들만 손해이고요. 어떤 주장도 용납하는 열린 공간이 이 곳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자신의 주장을 펼 때도 예의는 지켜야겠지요. 그것은 너무나 당연한 인간의 도리이니까요. 그리고 제가 고맙게 생각하는 분들께서는 약간의 불쾌한 댓글이 달리더라도 큰 사람의 풍모답게 허허허 웃으시고 잊어주시기를...

그런 댓글을 다는 사람보다는 님들의 글들을 열망하는 분들이 압도적으로 더 많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남을 돕는 선한 덕을 계속 쌓아 가시기를 진정으로 기원합니다.

 

이 곳을 찾으시는 모든 분들

남은 주말 잘 보내시고, 건강하시고 성투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