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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편지 - 버냉키 장군 돌아올수 없는 디플레 강을 건너는가
버냉키 장군, 돌아올 수 없는 디플레 강을 건너는가
그해 시월의 마지막 밤
서브프라임 모기지 군대의 대대적인 공격을 받아
망신창이가 된 경제를 끌어안고
분노의 눈물을 삼켰던 버냉키 장군
그렇게 두 해가 지났다
2조 3천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군비를 쏟아부어
유동성 병사들을 모아 인해전술로 반격을 노렸지
아아, 버냉키 장군이여
매복했던 더블딥 정예군의 기습을 받아 혼비백산했구나
이제 디플레의 강을 건너는가
돌아올 수 없는 저 강을 건너라
싸워라
200년 제국의 흥망이 그대에게 달려있나니
목숨을 내놓고
불퇴전의 의지로 적군을 물리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