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월 PMI 견조한 흐름은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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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PMI 8개월 연속 50선 상회

 

중국의 10월 PMI는 55.2로 전월(54.3)보다 상승하며 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20개 업종 중 19개 업종 모두 50선을 상회하는 상당히 우수한 결과. 생산지수는 59.3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며 원자재 재고지수도 최근 들어 꾸준히 증가해 50에 근접. 참고로 HSBC PMI1도 55.4로 확장 국면의 지속을 시사함.


신규주문지수와 수입지수가 가장 크게 증가(각각 58.5, 52.8) 하고 있어 내수 중심의 경기호조는 여전히 유효한 상황. 특히 신규주문지수가 재고지수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은 향후 PMI의 추가상승 가능성을 보여줌.


미국 ISM제조업 수입지수의 개선과 함께 수출주문지수 역시 상승세(53.3􀃆54.5)를 보이며 중국 수출회복의 시그널을 암시. 9월 들어 나타난 대외부문의 개선흐름은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임. 한국의 수출과 관계가 깊은 전기ㆍ전자, 기계설비, 화학제품의 신규주문지수 상승은 향후 우리 나라의 대중 수출에 청신호임.2

 

 

인플레 우려는 여전히 중국 경제의 복병


한편, 10월 투입물가지수는 56.9로 전월(57.5)에 비해 하락했지만 50을 상회. 유일하게 자본재 기업의 투입물가가 50을 하회했고, 원자재 및 에너지, 중간재, 생활소비품 기업의 투입물가는 모두 50을 상회. 특히 생활소비품 기업의 투입물가는 60 이상을 기록해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에 대한 압력을 시사함 CPI, PPI의 절대수준은 여전히 낮으나 중국경기의 회복속도를 감안하면 조만간 인플레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충분해 보임. 부동산 가격도 상승세 지속 중.


최근 중국정부도 이례적으로 인플레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으며 통화정책 미세조정은 강화될 것으로 판단. 12월에 열리는 중앙경제업무회의에서도 구조조정과 인플레이션 방지가 주요 안건이 될 것으로 알려져 있음.

 


빠른 회복세 지속되면 출구전략 논의도 앞당겨질 수 있어


PMI지수의 반등속도는 5~6월을 기점으로 둔화되긴 했으나 이미 과거 호황기의 평균 수준을 넘어섰음3 . 내수부양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대외부문도 개선되고 있어 중국 경기는 4분기에도 빠른 회복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임. 한국/미국 등에서 감지되고 있는 ‘4분기 경기감속 우려’도 중국엔 예외일 듯

 

현재와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중국 정책당국의 출구전략에 관한 고민이 좀 더 앞당겨 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최근의 원자재가격 상승세 및 달러약세 추세는 사실상의 달러페그제를 실시하고 있는 중국엔 더욱 큰 물가 부담요인이 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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