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나타난 1차 경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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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대비 88%, 저점대비 106% 상승(상해종합지수 기준)하면서 글로벌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중국증시에 이상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일단 그동안 낮은 수준을 유지했던 증시 변동성이 상승하는 가운데 통화정책 변경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빈자리를 채우며 글로벌 경기회복의 버팀목이 되었던 중국에서의 정책변화는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클것으로 예상되는 바 중국의 통화정책 변화가능성과 그 영향에 대해 점검해 보기로 하겠다.

 

통화정책 변경 논란속에 유동성 장세 주도주인 부동산/은행주 하락주도


7월 24일 ‘합리적 대출증가’에서 ‘적당한 대출증가’로 중앙은행의 대출증가에 대한 문구가 변경되면서 통화정책과 관련한 논란이 촉발되었다. 시장은 이를 대출축소 시그널로 인식했고 7월 신규대출이 전월대비 70%가량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논란은 가열되었다. 7월 29일에는 ‘지급준비율’ 인상 루머가 돌면서 장중 7%넘는 급락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앙은행이 통화완화정책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재천명하면서 증시 급락은 다소 진정되었지만 유동성 장세의 대표주자인 부동산업종지수의 상대적 약세는 지속되는 가운데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어 불안감은 지속되고 있다.

 

 

중국의 유동성 과잉 수준은


중국의 유동성 과잉정도를 ‘통화갭’(M2/명목GDP의 추세이탈 수준)으로 살펴보면 중국은 2분기를 기점으로 과잉유동성 국면에 빠르게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내부 유동성 뿐만 아니라 핫머니로 대표되는 외부유입 유동성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급감했던 핫머니는 2009년 3월이후 빠른속도로 재유입되어 3월이후 그 규모가 136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대규모 대출증가에 의한 유동성 확대는 중국의 경기회복에 기폭제가 되었지만 일부자금은 자산시장으로 유입되어 2007년과 같은 자산가격 버블을 주도하고 있다. M1증가율(유통중인 현금+가계 요구불예금)이 9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출증가율도 98년 통계작성 이후 최고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유동성 증가는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의 호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 모두 2007년 거래대금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2009.6월까지 7.37조위안의 신규대출 중 가계 중장기경영성대출과 기업 단기 bill financing대출에 해당하는 약 2조위안 가량이 자산시장으로의 유입 가능성이 높은 항목이다. 대출에 대한 감독이 강화되면서 자산가격의 상승세도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간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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