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에서 분석한 4분기 주식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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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주식시장 전망

 

단기적인 조정 불가피, 그러나 끝나지 않은 경기회복

2009년 들어 코스피 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난 9개월간 매우 빠른 속도로 회복되었다.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과 지속적인 외국인의 강한 순매수로 1,7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는 최근 들어 시장의 급격한 상승에 의한 피로감과 1,700선 회복에 대한 누적된 차익실현 욕구, 그리고 펀드의 환매 등 여러가지 변수가 맞물리면서 단기적인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외국인의 경기민감주 대량매수 움직임이 이를 반증하는 증거다.

하지만 스마트리서치는 단기적인 조정이 끝난 후 해외시장의 경제지표 호전에 수반하여 글로벌 시장에 재차 강한 훈풍이 불 것으로 분석한다. 그 사유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로 짧은 미래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소비심리를 비롯해 제조업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ISM 제조업지수가 연 초 이후 꾸준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온 가운데 대표적인 선행지표에 해당하는 경기선행지수에서 강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감지된다.

또한 대표적인 후행지표에 해당하는 고용지표에서도 최악의 경기 침체가 지나갔음을 시사하는 회복 조짐이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다.

 

<출처 : Bloomberg>

 

<출처 : Bloomberg>

 

현재 미국의 지난 8월 경기선행지수는 기대치에 부응하며 공식적 경기 침체 진입 시기로 여겨졌던 지난 2007년 12월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또한 주택시장 역시 안정된 흐름이 기대되고 있는데 경기 변동에 민감한 신규시장의 경우, 각종 특혜 및 가파른 수급 개선의 여지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어 긍정적이다.

아울러 일반대형상점과 가전제품, 그리고 의류 및 악세사리 등 민간부문의 소비를 대표하는 품목의 판매량이 급격하게 상승쪽으로 턴어라운드 한 것을 주목한다. 이는 경기가 선순환 구조로 전환될 수 있는 강한 모멘텀의 근간이 되는 소비지표라고 판단되며 체감경기가 점차 나아지고 있다는 긍정적 시그널이라 분석된다.


<출처 : Bloomberg>

 

남은건 기업실적

이제 향후 시장의 큰 이벤트는 우리나라와 동일하게 10월중 발표될 3분기 기업 실적이다. 이번 10월에 발표되는 기업 실적이 긍정적으로 발표된다면 이미 실물경제 지표부문에서 긍정적인 지표 턴어라운드가 일어나고 있음을 확인한 엄청난 규모의 투자대기자금에게 또 하나의 심리적 안도감을 제공함으로서 향후 글로벌 주식시장으로 유입시킬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판단한다.

10월 7일 알코아의 실적발표부터 본격화 될 미국의 3분기 기업실적 발표는 지난 2분기처럼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향후 글로벌 경기회복 지속에 이정표로 작용하는 만큼 주식시장 자체에 큰 파장을 던질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3분기 미국 실적발표의 매우 중요한 포인트는 10월13일부터 22일까지 집중적으로 발표되는 금융주의 실적발표라 할 수 있다. 현재 전세계 경제를 침몰시킨 서브프라임의 원인이 되었던 미국 금융주의 실적발표는 당연히 향후 우리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의 향후 행방에 큰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참고자료> 미국 3분기 기업실적 발표 스케줄

10.07 AlCOA
10.08 Marriott International , Domino's
10.13 Intel Corporation , Johnson & Johnson
10.14 JPMorgan Chase & Co , Citigroup , Harley-Davidson , Nokia 0.5 0.21 0.18 -14.3 -64.0
10.15 Polycom Incorporated , Bank of America
10.16 General Electric
10.19 Texas Instruments , DuPont
10.20 Pfizer , Yahoo , eBay
10.21 Logitech International , 3M , AT&T , Delta Air Lines , Healthways , McDonald's Corporation , Merck & Co. , Microsoft , Philip Morris International
10.22 UPS
10.26 Verizon , McAfee
10.29 Motorola
11.03 Energizer
11.06 Ford Mo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