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과 경제지표의 하모니

투자 의견 매수 상향, 목표주가 4,000원

파이컴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며, 2010년 예상 P/E 10배를 적용한 4,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한다. 1) 소송 종결과 2) 고객 다변화 가능성에 따라 파이컴의 상전벽해(桑田碧海)를 예상한다. 따라서 2010년 실적을 매출액 1,430억원, 영업이익 138억원, 순이익 95억원으로 상향한다.

글로벌 MEMS 카드 M/S 1위 업체인 폼펙터의 가장 큰 고객이 삼성전자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테크노세미켐의 파이컴 인수 가격 340억원(지분 23.36%,주당 6,100원)을 25%를 디스카운트(경영권 프리미엄)한 후 환산한 시가총액은 1,092억원으로, 이 역시 주당 4,550원의 가치를 의미한다.

 

테크노세미켐으로의 인수는 최상의 시나리오

테크노세미켐을 바라보는 시각에서는 인수 금액도 크고, 직접적인 시너지가 낮다는 점에서 다소 부정적인 M&A로 비춰질 수도 있다. 반면 파이컴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최상의 시나리오로 판단된다.

1) 인수 이후 빠른 시일 내에 美 폼펙터와의 소송 종결이 예상된다. 파이컴은 2008년 연간 소송 비용으로 93억원을 지출하였고, 이는 전체 판관비 274억원의 34%에 해당한다. 2) 향후 삼성전자로의 MEMS 카드 공급이 예상된다. 특히 인수 주체가 테크노세미켐이라는 점에서 연내 실현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된다.


 

대우증권 pdf 090311_파이컴[039230_매수].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