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상승할 수 있을 것인가?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45,000원으로 상향

 

코오롱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8,000원에서 45,000원으로 상향한다. 목표주가를 변경한 이유는 수익 예상을 상향했고 FnC코오롱과의 합병 효과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목표주가는 2009년 실적 기준 PER 13.3배, PBR 1.4배에 해당한다.

코오롱의 투자포인트는 1)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2분기 이후에도 각 사업부문별로 고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2) 아라미드(방탄복, 브레이크 마찰재용 첨단 소재), 광학용 후막 필름(대형 LCD TV용 필름, 태양전지 보호 필름) 등이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고, 3) FnC코오롱과의 합병에 따라 지주사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분기 영업이익 438억원으로 YoY 90% 증가, 2분기도 YoY 33% 증가한 413억원

 

코오롱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43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7분기 연속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경기 침체속에서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제품 믹스 개선, 원료 가격 하향 안정, 환율 효과(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다.

2분기의 경우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익성 저하의 우려가 있지만, 이는 전방산업 경기 호전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상쇄 가능하다.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25억원 감소한 413억원으로 예상되나 하반기로 갈수록 다시 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다.


FnC코오롱과 합병: 1) 포트폴리오 다각화, 2) 재무적 시너지, 3) 지주사 전환 가속화

 

코오롱은 지난 5월 12일 자회사인 FnC코오롱과 합병을 발표했다. FnC코오롱과의 합병에 따른 효과는 1) 수출 중심의 기존 사업과 내수 위주의 패션 사업의 상호 보완, 2) 연간 500억원에 달하는 FnC코오롱의 EBITDA 활용, 3) 계열사 지분 구조 단순화에 따른 지주사 전환 가속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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