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반복되는 4분기 제약주의 계절효과

대신증권 pdf 7385_20090928_weekly_quant_strategy.pdf

3월 이후 큰조정 없이 주가(KOSPI)가 저점대비 약 60% 상승한 상황이다. 당사 리서치센터는 2009년 4분기가 주가조정의 시기일 것으로 판단한다(2009.8.11,미스터 써머랠리2, 조윤남). 그 대안으로 제약주를 추천했었다. 그 이유는 첫째, 상반기이후 이어지는 반등장에서 제약주는 소외되었기 때문이다. 둘째, 2004년이후(의약품업종의 KOSPI 대비 초과수익) 매년 4분기에 반복적인 초과수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었다.


2004년~2008년까지 업종지수(증권전산업종분류중 의약품업종지수)를 이용한 수익률 비교와 개별 제약종목(37개)들의 평균수익률 추이를 보더라도 2004년 이후 2008년까지 반복적으로 KOSPI 대비 초과수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MSCI 기준(Health Care)으로 2002년 이후 MSCI Korea Health Care 업종이 MSCI Korea 대비 초과수익을 보이고 있다.
(그림1, 그림2)


일반적으로 제약업종이 4분기에 반복적인 초과수익을 보이는 주된 이유는 계절효과와 유통과정의 관행으로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은 4분기에 춥기 때문에 의약품업종의 매출액이 4분기 가장 크고(영업이익과 순이익은 4분기가 가장크지 않음), 원외처방조제액 추이가 연중 가장 많기 때문이다. 또, 유통단계에서 4분기에 재고를 도매로 넘기는 관행도 한가지 요인 일수 있다.


계절효과로 인해 제약주가 매년 4분기 KOSPI 대비 초과수익을 보인다면 4분기가 추운 나라들도 모두 적용될 수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주식시장과 연관성을 갖는 미국, 일본, 중국 등의 제약주들이 4분기에 지수대비 초과수익을 나타내는지 보는 것은 의미 있는 작업일 것 이다.

 

 

한국시장과 관련있는 각국 제약주의 4분기 수익률 추이


한국시장 제약주의 4분기 초과수익이 계절효과에 기인한다는 판단하에 각국의 계절변화에 따른 의약업종 수익률 추이를 살펴보고 그속에서 의미를 찾고자 했다.


우리나라가 속한 북반구와 남반구의 국가들은 정반대의 계절변화를 갖는다. 추워야 할 달이 추우면 북반구이고, 추워야 할 달이 덥다면 남반구인 것이다. MSCI 기준 Health Care 지수가 있는 북반구2개 나라(일본, 중국)와 남반구의 3개 나라(호주, 싱가폴, 인도네시아)를 샘플로 각국의 대표지수와 MSCI KOREA Health Care 업종지수간의 수익률 추이를 살펴보았다.


수익률 추이를 봤을 때 북반구에 위치한 일본과 중국은 우리나라와 거의 흡사한 수익률 추이를 보였지만, 남반구의 호주, 싱가폴과 인도네시아는 4분기 수익률이 지수대비 저조한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총 8년중 6번 4분기에 제약주들이 좋은 수익률 패턴을 보였다. 선진화된 유통구조를 가진 미국(S&P500지수 기준)과 캐나다는 북반구임에도 4분기에 제약주들이 지수대비 초과수익률을 보이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와 근접한 일본과 중국의 제약주들만이 4분기 지수대비 좋은성과를 냈으며 남반구 나라들의 4분기 제약주는 지수대비 좋은성과를 내지 못하는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한국시장 뿐아니라 일본과 중국시장에서 4분기 제약주에 투자하는것도 좋은 대안일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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