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스크린 시장의 고성장 가운데 주목할 기업

3분기 들어 주식시장에서는 IT 부문의 영업실적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주가 역시 삼성전자를 비롯한 최근 IT 부문 내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는 Touch Screen 사업이라 할 수 있다. 2008년 이후 휴대폰 내 Touch Screen 패널 채택률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Touch Screen 패널 시장 규모 역시 동반하여 성장하고 있다. 또한 향후 Window7 출시로 인해 모니터 부문에서도 Touch Screen 패널 기술 적용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까지 Touch Screen 패널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곳은 일본의 Nissha와 대만의 JTouch 및 Young Fast 이다. 국내에서 터치스크린 패널 생산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곳은 디지텍시스템, 이엘케이, 모린스 등이 있으며 기존 휴대폰용 LCD 모듈 생산을 주력으로 하던 토비스, 시노펙스, 에스맥 및 미성폴리테크 등이 터치스크린 패널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정전용량 방식 터치스크린 패널 생산량을 급격하게 늘리고 있는 이엘케이 등이 주목할 만한 기업이라고 판단된다.

IT 부문에서 초고속 성장을 보이고 있는 터치스크린 부문

세계 터치스크린 패널 시장은 디스플레이 및 입력장치(Input Devices) 부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부문이다. 세계 휴대용기기 부문 내 터치스크린 패널 적용 단말기기수는 2007년 약 1.9억대에서 2011년에는 10.2억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어 연간 약 52.4%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터치스크린 패널이 적용되는 휴대폰 단말기는 2007년 약 1.6억대에서 2011년 9.5억대로 증가하여 연간 약 55.9%의 고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터치스크린 패널 기술은 크게 저항막 방식과 정전용량 방식으로 구분된다. 저항막 방식의 터치스크린 패널은 디스플레이 표면에 압력이 가해질 때 일정한 전압이 걸린 상/하판 접촉 위치에 전위차가 발생하게 되는 방식을 이용한 것이다. 이에 비해 정전용량 방식은 일정한 전류가 흐르는 패널 표면 터치시 사용사로부터 방출되는 전류를 인식하는 방식이다. 적용 기술별 주요 Application은 저항막 방식은 네비게이션, 스마트폰, POS 등이 있으며 정 전용량 방식은 게임기기, ATM 기기 등에 주로 적용되고 있다.

한편 휴대폰 부문에서는 그간 저항막 방식이 주류를 이루어왔으나 최근 정전용량 방식의 터치스크린 패널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간 휴대폰 부문에서 제조원가 및 동작의 편리함 등으로 인해 저항막 방식에 대한 수요가 많았으나 최근 휴대폰 기능이 다양화되고 모바일 기기(i-Pod 등)의 활용 영역 확대 등으로 인해 멀티터치 기능이 장점인 정전용량 방식에 대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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