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속의 주식한주 - 폭락끝에는 새로운 주도주 과연 누가 될것인가?

항상 폭락끝에는 주가를 끌어 올리기 위한 새로운 주도주가 탄생하기 마련이다.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이는 불변의 법칙과도 같다.

그렇다면 어떤 업종이 유리하겠는가?

말이 많다. 지금 시장에서는 내수주가 차기 주도주가 될것이냐 말것이냐를 놓고 논쟁중에 있는데 아니다라고 말하는 이들은 단기적 성향자들이다.

하지만 중장기 투자자들은 이미 예견하고 신뢰하고 있는 내용이다.

그동안 내수주가 수혜가 받을 것에 대한 근거는 여럿 제시했다. 일반회원들에게 공개하지 못하는 자료들도 포함한다면 충분한 신뢰가 있는 내용들이라 할것이다.

 

그동안 내용을 간추려 보면 몇가지로 요약될수 있다.

 

- 환율문제.

우리는 그동안 환율 하락이 컷다. 이번 환율 하락이 단기간 이루어졌기 때문에 아직 체감을 하지 못하지만 이는 어떠한 시국으로든 간에 영향이 있을수 밖에 없다.

최근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전체 발표 기업중 80% 이상이 내수주 기업들이며 중소형주들은 보통 2월달이 넘어야 실적을 발표하는데 대기업보다도 선발표한것이 이색적이다.

그런데 이 전체 내수기업중 90%에 가까운 기업들이 대폭적인 실적 개선세가 집중화 되었다는 점에서 우리는 이미 환율이 기업실적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확인할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부인하는 전문가는 미래에 대한 분석 능력이 없거나 아니면 눈에 보이는 것만을 진실로 생각하는 전문가일수 있다.

 

- 금리인상이 주는 진정한 의미

지금 우리가 앞으로 진행될 금리인상은 지난 2006년에 단행되었던 금리인상과 성격 자체가 다른 것이다.

그때는 이미 경기가 팽창되어 강도 높은 긴축 즉 경기를 꺽어 내리기 위한 목적이 우세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지금 금리인상의 주된 성격은 경기가 지속적인 회복을 하기 위한 보조적 역할자이다.

경기가 회복되는 과정속에서 항상 문제시 되는 것이 지나친 물가 상승과 자산버블이다.

경기가 회복되는 과정속에서 단시간내에 이러한 문제가 작용하면 경기를 계속해서 끌어 올릴수 없는 문제를 초래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문제를 발생시키는 속도를 지연해줌으로서 경기가 보다 오래도록 상승 유지하기 위한 것이며 이는 말그대로 내수경기 상승의 신호탄으로 해석해도 되는 것이다.

따라서 금리인상 자체만으로도 내수경기의 호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아도 되며 이것이 내수주의 주도주의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

 

- 수출주 이미 과열증상.

수출주가 현재 저평가라고 외치는 것은 적절치 않는 평가이다. 이미 적정주가를 반영 받았다고 볼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출주가 저평가라고 말하는 이들은 수출주의 주기를 무시한 처사이다.

수출주의 특징을 보면 대부분 기술주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의 경우 신규 공급 보다는 신제품을 통한 공급이며 항상 신제품 공급이 이루어지며 과잉공급으로 인하여 조정을 받아 왔다.

우리는 지난 2007년과 2008년 자동차 관련주들이 완만한 실적을 달성할수 있었던 주된 이유는 바로 내수시장때문이었다.

내수시장에 끈임없는 신차를 공급하면서 수요를 일으켰고 그 모델수만도 만만치 않는다.

만약 자동차 관련주들이 현재의 수준의 실적을 유지하려면 계속해서 신차 발표를 해야하고 그에 따르는 수요가 있어야 하지마 지난 2년간 만만치 않는 공급을 해왔기 때문에 그것이 가능할것인가는 곰곰히 생각해볼 문제이다.

 

- 투기자들은 어떤 선택을?

주식시장에는 투자자도 있지만 투기자들도 있다.

투기자들은 전형적으로 기술적 매매를 하게 되는데 수출주의 차트를 보면 고점형에 있기 때문에 접근하려는 투기자들은 없다.

오히려 현재 바닥을 다지고 있는 저평가 기업에 침을 흘릴것이다.

또한 수출주의 경우 주가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기 때문에 그만큼 비용이 많이 들어가게 된다. 사실 투기자들의 입장에서 수출주에 대하여 오히려 하락 포지션을 통한 차익전략을 고수할 것이지 상승쪽으로의 방향에 포지션을 잡지는 않을 것이다.

 

이외에도 무수히 많은 근거를 제시할수 있지만 이정도 선에서도 충분한 설득이되었으리라 생각된다.

어쩌면 이와 같은 주장은 투자자들에게 혐오스럽게 다가온다.

지난 2005년 당시 본 카페에서는 무려 2년간 동안 향후 내수주가 주도주가 될것이라는 강한 주장과 2008년 수출주가 주도주가 될것이라는 주장에 많은 손가락질을 받아 왔다.

그이유는 대부분 투자자들이 미래에 대한 관심 보다는 현재에 눈으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더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지금 우리가 투자자로서 미래의 일을 이야기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지금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 것에 더 관심을 가진다는 것이 그들에게는 이와 같은 발언은 사실 무의미한 것일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럴수록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김춘삼 장롱속의 주식한주 - http://cafe.daum.net/hanhwaseong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