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는 이미 회복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

최근 중국경제는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통해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출 급감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유동성, 활발해진 정부 투자, 안정적인 소비 증가로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먼저 경기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경기선행지수, PMI지수를 통해 이러한 경기 회복 모습이 더욱 눈에 띄게 확인되고 있다.

경기선행지수는 지난해 11월을 저점으로 4개월 연속 반등했다. 특히 경기선행지수 중 금융부문이 그간의 금리인하와 유동성 투입 효과에 힘입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고, 부동산 부문도 지난 2월부터 하락세에서 벗어나며 점차 개선되고 있다.

향후 경기회복 과정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중국의 경기회복은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따라서 향후에는 회복세의 강도와 지속 기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그동안은 중국정부가 주도한 투자가 경기회복을 견인해왔는데, 이러한 대규모 정부투자가 지속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민간투자가 언제 본격 회복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즉, 민간투자의 회복 여부가 하반기 중국경제의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소매판매의 추이도 주목해야 한다. 소매판매는 기대 이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이러한 추세는 하반기 중국경제가 기대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특히 새로운 소비 진작 정책이 기대된다. 당사는 올해 소매판매의 전년동기대비 명목 증가율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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