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심하니 환절기로구나

일교차가 심한 걸 보니 환절기네요.

 

종목이건 지수건 등락이 심하고 왜이리 윗꼬리와 아랫꼬리가 많습니까?

깔끔하게 양봉으로 뽑아올리던 때와는 확실히 달라졌죠.

 

일교차가 심한걸 보니 이제 계절이 바뀔때(상승->조정 내지 횡보장)가 된 것이지요.

 

이럴때 날씨 더운 줄 알고 반팔티만 입고 있다가 잘못하면 감기 들지요.

혹시 추워질지 몰라 외투를 챙긴 사람은 여차하면 외투를 벗으면 그만이지만 반팔티만 입고온 사람은 갑자기 추워지면 방법이 없지요.

 

무슨 말인지 다들 아실 겁니다.

 

선물은 정확히 쌍봉 찍고 고점을 갱신하는데 엄청 부담스러워하고 있죠.

온갖 주체가 전고점만 가면 패대기치기 바쁘니 이제 끝물이란 생각이 듭니다.

 

객장에는 아줌마들이 나타나고 임산부 까페에선 신생아 키우는 바쁜 엄마들까지 주식해서 분유값 벌었네 어쩌네 하는 소리가 나옵니다.

 

갓난애기 키우려면 얼마나 정신이 없는데 그런 엄마들까지 주식할까요?

거의 2007년 분위기와 비슷하죠.

 

미국의 경제전문가들은 미국 부동산 가격이 올해에만 20% 추가하락할 것이라 경고하는데 우리나라 국민들은 정부의 영도력에 탄복하여 지금 아파트를 사지 않으면 크게 손해볼 것처럼 생각하죠.

 

미국의 실업률은 올해 10% 돌파, 2010년까지 12% 돌파를 추정하고, 스페인은 이미 16%를 넘어 올해 20%에 도달할지 모른다는 디플레공포에 빠져있는데 우리의 선각자들은 인플레에 대비하지 않으면 거지된다며 중생들을 걱정하시죠.

 

아직 확실한 건 없습니다.

인플레, 하이퍼인플레, 디플레 모두 가능한 시점이라는 생각엔 아직 변함이 없고요.

자연이 오염된 상태를 스스로 치유하듯 경제도 스스로 치유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한데 이를 인위적으로 조정하니 무슨 일이 벌어질지 예측불가능입니다.

 

주가가 더 오를 수도 있으나 지금은 욕심(탐욕)을 부릴 때가 아니라고 봅니다.

개인투자자의 장점은 언제까지라도 배트를 휘두르지 않고 공을 고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관은 그렇게 하지 못하죠.

이 공을 치면 안타 확률이 30%는 되겠다. 그런 공은 칠 필요도 없습니다.

최소한 50%이상인 공을 치세요. 70%면 더 좋고요.

이건 무조건 홈런이다 이런 공만 기다려도 됩니다. 아무도 뭐라 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솔직히 안타확률 30% 이하, 홈런확률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잘못하면 삼진, 재수없으면 병살이지요.

 

자산을 불리려고 혈안이 되지 마시고 자산을 효과적으로 지키면서 안정적으로 불리려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