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의 급등락 그 영향

푸르덴셜증권 pdf market_outlook_9552_20090821.pdf

중국시장, 조정 시작?

 

8월초, 중국시장이 조정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지난 11월 저점을 기록한 이후 100% 이상 상승하며 글로벌 증시의 반등을 주도하던 중국시장이 급등했던 만큼이나 가파른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시장의 조정은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은 물론 한국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물론 한국시장은 아직 중국시장에 비해 본격적인 조정의 양상이 나타나지는 않고 있으나, 하루의 등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만큼, 영향력은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그간의 반등 폭에 비해 조정의 크기가 아직 추세전환을 의미할 만큼 큰 것은 아니지만, 이미 20%에 달하는 조정은 선진국 시장을 포함한 세계시장의 상승기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화이며, 한국시장의 향후 행보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변수라 판단된다.
중국시장의 조정은 수급차원의 문제, 기술적인 부담, 그리고 경기 등 펀더멘털 이슈 등에서 다양하게 원인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수급 부담과 정책 변화 가능성 등은 등락의 결정적인 이유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수급, 정책


수급문제는 중국시장 조정의 첫째 원인으로 지목되어야 한다. 유통주 비율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중단되었던 IPO가 재개되면서 공급부담이 재개 되었기 때문이다. 하반기 비 유통주의 유통제한 해제와 신규상장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획기적인 수요기반의 확대가 뒤따르지 못할 경우,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조정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반면, 본격적인 출구조정 논의가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그간의 팽창적 통화정책 기조에 변화가 나타날 징후도 높아지고 있다. 창구 대출을 독려하며 진행된 팽창적 통화정책은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응하는 강력한 정책수단이었지만, 주식시장은 물론 부동산 시장의 불안까지 이어지며 정책 전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미 유동성 동향은 대출증가율과 M2증가율 모두 소폭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출구정책의 본격적인 시행여부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첨부된 PDF 파일을 열면 관련 내용을 더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