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윈도우드레싱 기대: 수익률 회생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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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이 컸던 9월의 쿼드러플위칭데이


9월 쿼드러플위칭데이는 예상보다 원만히 지나갔다. 프로그램 순차익잔고가 워낙 낮은 수준이고 8월 중 진행된 2분기 어닝시즌 동안 글로벌 주식시장의 상승 폭이 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국내 기관들의 적극적인 선물시장 방어로 시장은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제 9월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은 해소되었다. 남은 것은 기관의 윈도우드레싱 효과가 얼마나 배가될 수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주도 국내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패턴에 의해 시장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며 지수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따라가기 식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연말 윈도우드레싱 효과가 선 반영될 전망


2009년 펀드수익률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연말을 맞아 기관의 윈도우드레싱 효과가 더욱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정기간의 윈도우드레싱은 지속된다는 말이다. 그 후 지수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있지만 기관성장세와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에 따른 양호한 수급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KOSPI가 1,650P를 돌파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범위는 100~150P내외정도로 일단은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시장은 지수는 상승하더라도 수익률을 내기는 여전히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렇더라도 일단 지수상승세는 지속될 공산이 크며 업종별로는 IT와 자동차가 지수흐름을 잡아주고 여타 조선/기계/화학/운송/증권/건설주 등이 순환매 형식으로 지수상승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9월의 남은 기간 동안은 업종별 순환매가 활발해 질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사실 9월 프로그램 매도차익잔고와 대차잔고를 일단 털어내고 가려는 전략인 것 같았다. 이는 한국이 21일 FTSE선진국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고 2009년보다 2010년 경제전망치가 더 호전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매도포지션을 유지하기는 어렵다. 지수상승에 따라 손실 폭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일단은 매도포지션을 줄이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대안이었다.


하지만 9월 쿼드러플위칭데이 동안 국내 기관이 적극적으로 선물시장을 방어했기 때문에 물량을 충분히 줄이기 어려웠고 줄이더라도 시장가 혹은 그 보다 높은 가격대에 일부를 정리한 것 같다. 나머지는 대부분 차기월인 12월물로 이월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9월 쿼드러플위칭데이는 무사히 넘어갔지만 다가오는 12월 쿼드러플위칭데이는 외국인의 매매 패턴에 의해 지수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남아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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