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섣부른 기대감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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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멘텀 부족과 매수 주체의 실종


전일 증시는 소폭 상승에 성공했지만 장중 변동폭은 더욱 확대되며 뚜렷한 방향성을 타진하기 힘든 모습이 계속되었다. 글로벌 경기 상승 모드와 미국 기업의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개선 등 긍정적인 모멘텀이 1,600선의 지수 지지력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주도적인 매수주체의 부재에 따른 수급악화는 증시가 박스권의 기술적인 등락세에 머무르게 만드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나 원/달러 환율의 불안정한 흐름 등 기존의 불안정한 주변 여건들도 여전히 산재해 있어 시장의 상승 탄력은 보다 약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추가 상승을 위한 뚜렷한 모멘텀 부재 속, 국내 증시의 소폭상승 흐름은 명확한 펀더멘털과 수급의 뒷받침이 아닌 매기 확산에 대한 다소의 심리적 흥분과 희망 섞인 기대감이 더 큰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환율과 실적우려 등 변수가 많아지면서 거래량이 급감(거래량: 2억6795만주, 거래대금: 4조3184억원)하고 있는 모습도 국내 증시의 낙관적인 희망론을 경계하게 만드는 단초가 되고 있다. 단기적으로 수급 개선 여부는 시장의 박스권 탈출에 있어 최대 관건이 될 것이나, 다시금 외국인 등 주도적인 매수세가 회복되지 못한다면 증시가 기술적인 등락에 머무르는 박스권 장세를 쉽게 벗어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전반적인 여건을 감안할 때 국내 증시가 실적 시즌에 진입한 이후 해외 증시의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과 연동된 반등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지만, 이미 실적 모멘텀에 대한 부분이 종목별로 주가에 선반영되고 있는 만큼 탄력적인 상승세를 나타내는 데에는 힘겨운 상황으로 판단된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전고점 부근(1620~1720p)에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점을 감안시 KOSPI 지수의 전고점에 대한 지지력 테스트 여부도 생각해 보아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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