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증시 오히려 기대해 볼 만하지 않을까?

메리츠증권 pdf market_strategy_100201.pdf

2월 轉禍爲福(전화위복)의 징조가 있는 것인가?


2월 증시는 우려감이 많은 한 달이다. 미국 금융규제 강화/중국 긴축정책/미국 국채발행(490억달러)로 시장은 그 어느 때 보다 불안감이 높다. 실제로 전일 발표된 중국의 PMI와 한국의 무역수지는 시장분위기를 악화시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시장은 반등해서 마감했다. 轉禍爲福(전화위복)일까? 아무래도 아직 변동성은 남아있지만 시장은 많은 부분을 선반영한 가능성도 있다는 판단이다. 지수 반등가능성도 고려해 볼 시점이다.

 


지수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이었다. 2월 오히려 기대해 볼 만하지 않을까?


이번주 중국의 PMI발표는 시장의 화두였다. PMI(구매관리지수)가 좋게 나왔다면 시장은 중국의 긴축정책이 강화될 것을 염려했을 것이다. 하지만 전일 발표된 중국의 PMI는 55.8P로 8개월 만에 감소했다. 이는 투입물가/수입/원재료 재고/수출주문은 증가했지만 지연재고주문/신규주문/생산은 감소하여 생산둔화조짐이 가시화되었기 때문이다.

PMI지수 발표 후 상해종합지수는 2,920P까지 밀렸지만 이내 낙폭을 줄였다. 이유는 긴축정책이 확대되기 보다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시장의 판단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의 인민은행 등 대표은행들은 긴축정책을 완화할 의사를 내비치고 있어 중국 긴축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시장의 우려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일 한국은 1월의 무역수지가 발표되었다. 11개월 만에 한국의 무역수지는 -4억7천만 달러로 적자 전환했다. 견조한 경제성장세를 보이던 한국의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했다는 것만으로도 시장은 쇼크로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실제로는 담담한 반응이다.


이유는 한파와 유가 상승 그리고 겨울방학 등의 여행 및 유학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중 유가 부문은 중국의 긴축정책이 작용하기 때문에 안정화될 가능성이 있고, 겨울철도 곧 끝나 한파나 겨울방학 이라는 변수도 곧 소멸된다. 결국 시장은 1월 무역수지를 추세전환의 신호로 보지 않는 것이다.


오히려 전일 발표된 기아차의 1월 판매실적은 내수는 3.4만대로 전월대비 -26.9%를 기록했지만 수출은 12.9만대로 +12.1%증가했다. 세제해택 기간이 종료되었지만 도요타 자동차의 대규모 리콜의 영향때문인지 해외판매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1월은 안좋겠지만 이는 추세적이라 보기 힘들며 계절성을 감안할 때 다시 개선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이다. 달러/원 환율도 1,170원으로 높아졌기 때문에 수출주에 긍정적이다.

 

 

 

 

<첨부된 PDF 파일을 열면 관련 내용을 더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