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 유동성 관련 발언은 긴축의 신호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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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일 시장 – 주요국 국채금리 혼조
 
■  주요국 국채금리는 혼조
 
- 전일 주요국 국채 금리는 한국, 미국, 유로는 상승, 영국과 일본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크레딧물 금리는 한국 상승(금융채는 16bp 하락), 미국은 우량등급 중심으로 상승, 유로 및 일본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미국과 유로존의 크레딧 스프레드를 보면, 확대와 축소가 번갈아 나타나며, 특별한 추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직전의 고점 보다는 크게 축소된 상태입니다.
 
 
■  필리핀, 터키, 정책금리 인하
 
- 전일 필리핀과 터키가 정책금리를 인하했습니다. 각각 25bp, 75bp 인하해, 4.50%와 9.75%로 조정했습니다. 최근 인하사이클 기간중 이들은 각각 150bp, 700bp를 인하한 것입니다. 이들 국가의 성장률 및 물가 상황은 아래 그림에 표시했습니다.
 
 
(2) 뉴스 & 코멘트 – 과잉유동성 발언, 긴축정책의 신호?

 
■  윤증현 재정부 장관: 유동성 800조원, 과포화 상태다
 
- 전일 윤증현 재정부 장관이 유동성과 관련된 발언을 했습니다. 김종창 금융위원장도 비슷한 코멘트를 했습니다. 이들의 발언은 주로, 현재 유동성이 많이 풀렸고, 그것은 과잉이다는 우려를 표명한 것처럼 알려졌습니다. 제목만 메신저를 타고 돌았기 때문에, ‘그렇다면 과잉유동성을 해소하기 위해 긴축을 하겠다는 것이냐?’는 걱정으로 이어지기 쉽상이었습니다. 이를 두고, 일부 시황기사에서는 ‘울고 싶은데 뺨때렸다’고도 했네요.
 
- 전문을 보면, 걱정이 조금 덜어지실 겁니다. 윤증현 장관의 발언을 정확히 살펴보면, “시중에 과잉 유동성이 많다, 이런 과잉 유동성은 국채를 발행해 흡수한 다음 산업쪽으로 돌려야 한다”는 겁니다. 평소 한은의 카드는 최후 수단이라는 발언도 어제 발언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되는데, 결국은 과잉유동성이 이렇게 많은데 한은에 손을 빌릴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 같습니다. 최소한, “유동성이 많으니 상황이 호전되면 바로 긴축적 (통화)정책을 써야 되는 것 아니냐?”는 취지는 전혀 아니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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