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편지 주식 이야기 - 붕어의 꿈 황금 비율 7 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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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 글 게시 -   2012년 4월 30일 월요일 오후 6시 56분 현재.

 

*** 음악 선물 - 노동절 특집. 끝간 데 없는 불황. 살인적인 고물가 이자폭탄 시대.

 

인턴, 임시직, 계약직, 기간제 등 저임금에 시달리는 1천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부칩니다.

 

*** 실업은 인간 생존 최악의 조건. 한 많은 세상을 떠난 쌍용차 해고 노동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z21PqkQsgL0 (이 세상 어딘가에. 클릭하세요)

 

http://www.youtube.com/watch?v=NWAF4QpW27I&feature=related (가자, 노동해방. 클릭하세요)
 

 http://www.youtube.com/watch?v=ZgcRCvqcm8I (단결투쟁가, 클릭하세요)

 

http://www.youtube.com/watch?v=yZ1L-wUY_0M&feature=endscreen&NR=1 (인터내셔널가)

 

http://www.youtube.com/watch?v=PmvQPTkXU0w ( 진짜 노동자 2. 클릭하세요)

 

 

 

(이 편지는 5월 2일 수요일 오전 2시 정각까지 음악 선물, 각종 자료 추가, 내용 보완,

 

중학생도 알 수 있는 부가 설명 등 수시로 업데이트합니다. 나중에 한 번쯤 확인해보세요)

 

 

 

 

붕어의 꿈

 


 

어느 봄날.

 

붕어는 행복합니다.

 

물 속에서 마음껏 헤엄칠 수 있으니까요.

 

그러던 어느 날.

 

포동포동 살이 오른 먹이를 발견합니다.

 

처음엔 의심을 하기도 하며

 

먹이 주변을 빙빙 돕니다.

 

아아, 탐스러운 내 밥.

 

더이상 참지 못 하고 덥썩 뭅니다.

 

그날 이후

 

붕어를 다시 볼 수 없습니다.

 

 

 

 

 

 

2012년 4월 30일 월요일 장(場) 마감.

 

코스피지수 6 포인트 상승.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등

 

시가총액 1위 2위 3위 종목 폭등.

 

이 세 종목을 합하면 시가총액 비중 30%

 

다른 거 다 떨어져도 코스피지수는 오를 수밖에 없죠.

 

 

 

그동안엔 삼성전자 한 종목 주가만 특별 관리하다가

 

아무도 예상 못 한,

 

허를 찌르는,

 

다소 변형된 '눈 가리고 아웅' 작전 구사.

 

 

 

반면

 

LG전자, SKC&C, 현대중공업, 금호석유, LG화학 등 절대다수 종목들.

 

이동평균선 200일, 300일선을 강력하게 하향 돌파하면서

 

장대음봉으로 어제에 이어

 

또다시 연중 최저가 또는 52주 신저가 경신.

 

전형적인 대세 하락형 계단식 하락 추세.

 

 

 

 

코스피지수 차트는 단기 과매도권에서

 

기술적 반등에 성공했습니다만,

 

내린 종목수와 오른 종목수를 비교하면

 

여러분도 잘 아시듯

 

내린 종목수가 압도적.

 

 

 

"황금 비율 7 대 3, 코스피지수는 상승해도 항상 내리는 종목이 많다"

 

 

 

이것이 2008년 10월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4년간 한국 증시의 특징.

 

이같은 사정으로 인해

 

코스피지수가 2,000 포인트를 돌파해도

 

증권사 객장은 침울한 분위기.

 

쉽게 말해서 돈 버는 개인투자가가 드물다는 것.

 

오히려 돈 왕창 잃은 경우가 허다.

 

 

 

오늘 장(場)이 끝났는데도

 

객석에 몸을 웅크린채 자리를 뜨지 못 하는 어떤 할아버지.

 

누구나 다 아는 대형 우량주(?)에 장기 투자하다가

 

속절없이 6천만원이 넘는 금전 손실.

 

 

 

 

아주 유명한 전문가가 선동하는

 

대세 상승, 강력 매수, 강력 홀딩 타령에 취해

 

돌아올 수 없는 강(江)을 건넜습니다.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 처연한 모습을 보고

 

참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렇게 잔혹한 4월이 가는가 봅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도 증권계좌에 피 같은 돈을 넣고 실전 매매하는 개미 입장에서

 

여러분이 얼마나 큰 돈을 잃었는지

 

말씀하지 않으셔도 잘 압니다.

 

 

 

비록 주식 실전 매매하다가 폭탄을 맞아

 

깡통을 차더라도

 

세상 사람들에게서 비웃음을 받더라도

 

부디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시길 바랍니다.

 

헝클어진 마음을 다잡아

 

원금 복구하시길 응원합니다.

 

 

 

 

제가 이 게시판에서  수천 번도 넘게 말씀드렸죠?

 

이제는 남에게 의존하지 말고 홀로 서시라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그것이 실력이든 운이든

 

죽을 힘을 다해 최선을 다 하시라고.

 

 

 

모든 분들, 뜻 깊은 노동절 휴일 맞이하시고요.

 

초여름 같은 4월의 마지막날 뜨락에서....꾸벅...

  

 


팍스넷 시인의편지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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