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단상 - 과연 상승랠리의 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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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두달 남은 11월의 첫날 코스피가 열분드리 우려하는 바 공포의 블랙먼데이로

장식할지 무거운 마음으로 휴일을 보내실 걸루 생각되어 죽어두 함께하는 소피가 되고자

몇자 분석한 내용을 올려드림니당... 후일 제 의견 틀릴지라두 이해해주시기 바래여 +_+

 

재작년 가을 이후 대세하락장에서 프로그램매수로 버티어오다 역부족으로 무너진 증시

올해 봄부턴 외인의 줄기찬 매수로 대세상승을 이끌고 있으며 아직까진 산발적 공매도와

누적선물매도세 이외 본격 시장이탈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결론은 숨고르기람 @@

 

소피가 강력히 믿음을 갖고 있는 건 가파른 각도로 쳐오르는 20주 이평의 지지력이며

당장 월요일 재차 테스트를 받게 될 것인뎀 장중 하향돌파되더라도 본격적인 대기매수세

촉발할 거라고 단언하며 위 주봉박스 상단의 매도타이밍 잃었다면 이미 늦은 것임 ㅡㅡ;

 

따라서 끝모를 추락에서 청산가치마저 밑도는 우량주들을 차분히 모아나가는 전략이

중장기적으로 부의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며 과거의 아픔을 지나치게 되새기다 또 다시

투매에 나서는 일이 없길 진정 개미들을 위하는 입장이라면 권고해야 할 것이에요 ^^;

 

[추신]

 

소피는 선지목표 220 돌파시점에서 현금비중을 20% 정도 더 늘렸지만 아직 60% 현물

그대로 유지중이며 다음 주 상황에 따라 레버리지를 활용할 계획도 품고 있으니 음산한

부니기에 넘 위축되지 마시고 서서히 우리 곁 떠나가는 가을의 정취 느껴보시길~!!!!

 

 

 

 

가을女子 가을男子
 

 

가을이 오면
가을女子는 홀로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하고
가을男子는 곁에 누군가가 있어주길 원한다

 

가을女子는
홀로 떠난 여행길
어느 낯선 간이역 플랫폼
마지막 열차가 남기고 가는 비명 속에서
이미 전설로 남겨진 '잃어버린 女子'를 환생시키며
온전히 홀로된 孤獨에 묻히고 싶어한다

 

엷은 카키색 버버리 코트 깃을 세우고
어둠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텅 빈 플랫폼에서
후두둑 쏟아질 것 같은 별을 바라보며 흘리는 눈물도
가을女子에겐 전혀 허물없어 보인다
때로는 孤獨한 女子가 아름다울 때도 있지 않던가

 

가을男子는
갓 잡아 올린 등푸른 생선의 비늘처럼
찰랑거리며 윤기흐르던
미류나무 광채가 사라지기 시작하면
메마른 수수깡처럼 가슴이 푸석해진다


가을女子가 '잃어버린 女子'를 환생시키고 있을 때
가을男子는 기억의 저편, 神話처럼 살아있는
오월의 장미를 기억해내며
목젖으로 올라오는 쓸쓸함을 삼킨다

 

가을女子는
홀로 떠난 여행길에서
'女子의 人生'을 되돌아 보며
자신을 옥죄는 결박에서 벗어나
어디론가 깊숙이 숨겠노라 다짐하지만
그건 늘 꿈꾸는 日常의 희망사항일 뿐
숨 죽였던 생명들이 소생하는 새벽이 오면
원래의 자리로 되돌아가는 첫차를 탄다

 

가을男子는
어느 후미진 골목 선술집에서
단풍 곱게 물든 어느 해 가을
산기슭에 흘렸던 장미의 눈물을 기억하며
마음의 지도를 꺼내놓고 追憶을 더듬어 가지만
가냘픈 신음소리만 귓가에 맴돌 뿐
回想할수록 장미의 모습은 흐릿하게 멀어져 간다
홀로 술 마시는 가을男子는 그래서 더 쓸쓸하다

 

가을女子가
가을男子가
가을이면 앓는 病
가을에는 다 그렇다 (펌)

 

 





 

 


팍스넷 소피의세상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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