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시즌 개막: 나쁘지 않은 4분기 기대할만한 1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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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부터 국내증시 어닝시즌 개막,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


금일(14일) POSCO의 실적발표를 필두로 국내증시의 4분기 어닝시즌이 본격적으로 개막된다. 최근 원/달러 환율의 급락과 중국의 긴축우려가 지수 조정의 빌미로 작용한 가운데 기업 실적이 증시를 견인하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여부에 시장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금번 실적발표 시즌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4분기 실적은 나쁘지 않을 것이며, 1분기 실적은 기대할만하다”라고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0년 전체 기업 실적 개선을 반영한 국내증시의 펀더멘탈은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전통적으로 4분기 어닝시즌은 시장의 전망치를 하회하는 경우가 많은 즉,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이 낮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이고 있어 어닝 쇼크가 지수에 어느 정도의 충격으로 작용할 지의 여부는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09 4분기 실적 – 매출액 증가 지속,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할 전망


실적 전망치가 존재하는 39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분기 국내기업의 총 매출액은 263.8조원으로 전분기의 241.0조원 대비 9.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영업이익은 20.9조원으로 전망되어 전분기의 21.4조원보다 2.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당기순이익도 19.1조원으로 전분기의 21.2조원보다 9.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매출액의 증가세는 전분기대비 확대되는데 반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4분기에 기업들의 비용과 손실 반영이 상대적으로 많이 이루어 지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요인을 감안한다면 탑 라인(Top-Line) 증가가 크게 나타나는 4분기 실적은 나쁘지 않다고 판단된다.


다만, 한가지 경계해야 할 것은 전통적으로 4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이 낮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이 또한 예상치 못한 비용과 손실 반영으로 인해 기업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발표된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하는 어닝 쇼크로 인해 증시의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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