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만기 나쁘지 않아 보인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48,000원 유지


KT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8,000원을 유지한다. KT 투자 포인트는 합병이후 강화된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된 주가 매력도이다. 합병을 통해, KT의 자산규모, 매출액, 가입자 규모 등은 경쟁사인 SKT를 능가하는 수준을 기록하였고, 영업이익의 격차도 축소되었다. 반면, 양사 간의 시가총액 격차는 합병 이후 SKT 14조원과 KT 9조원으로 더욱 벌어진 상황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양사 간의 시가총액 차이는 펀더멘털 격차가 축소됨에 따라 좁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6월 마케팅 비용 지출 증가에도 2분기 비용은 안정적으로 통제


5월까지 마케팅 비용 지출을 자제하던 KT도 6월에는 이통 시장 가입자 방어를 위해 마케팅 비용 지출액을 증가시켰다. 이에 따라 2분기에도 일정 수준의 마케팅 비용 지출이 수반되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2분기 영업이익의 하락폭은 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 달성 계획에 무리없는 수준에서 통제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영업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한 결과, 2분기 KT의 영업이익은 대우증권 전망치인 4,760억원에서 큰 오차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3분기 통신 시장 전망: 이동 통신 시장은 ‘쾌청’, 인터넷 시장은 ‘흐림’


3분기 이동 통신 시장의 경쟁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통위 입장은 여전히 소모적인 마케팅 경쟁이 통신사의 IT 투자 여력을 훼손한다는 것이며, 향후 마케팅 경쟁은 보조금 지급보다는 통신사 간의 자율적인 요금인하를 통해 이루어지기를 원한다는 점이다. 이런 방통위의 입장이 KT 경영진과 영업 현장에서도 널리 인식되어 있으며 금번 방통위의 마케팅 시장 개입이 실효적인 구속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반면, 초고속인터넷 시장은 가입자 유치 경쟁 국면이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유상증자가 결정된 SK브로드밴드 등 후발 유선 통신사의 적극적인 가입자 유치 전략으로 시장 과열 국면 지속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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