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단상 - 도심을 배회하는 하이에나의 영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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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욜 미장의 폭락으로 뒤숭숭한 부니기에 마음 졸이는 투자자들의 한켠에는

그동안 못먹어 굶주린 또 다른 투자자들... 과연 주초이며 월말인 월욜 시초가

어케 시작될까 그 이후의 흐름은 또 어케 전개될까 신경들이 곤두선 가운데

늦은 밤 전혜린님의 그 유명한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라는 수필집의

한 구절을 인용하믄서 열분들의 심기를 다독이려 했었는뎀... 아니나 다를까

구시대의 멍견(犬)들은 '나만 알고 있는 일을 어케 네가 알지?' 눈알 휘둥그래

또다시 '소피 아줌마(?)론' 들먹이며, 그 존재를 평가절하하려 애쓰는 모습이

가관이군요... 미래를 질머저야 할 세대들은 힙합이나 레게에 파묻혀 락이나

펑키는 조와함 안되는, 황순원의 소나기를 그리워함은 그 알량한 노장년층의

특권(?)이라 여기는 늙고 병들어가는 영혼들의 몸부림이람 걍 수긍하련만...

당신들 호주머니에 푼돈이라도 남아있담, 당장 서점으로 달려가 작고하신

박완서님의 소설책 한권이라도 사서 댁의 자녀에게 던져주시길 충고드리며,

여유가 있담 그리스.로마신화/ 핑크플로이드 DVD 전집도 아울러 말이죠?

 

(이 글을 마지막으로 소피 물러갑니당... 장기입원 해얄 거 같아서요 Bye)

 

 


팍스넷 소피의세상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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