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얼마나 살까?

투자의견 HOLD 유지, 목표주가 30,000원 유지


한국전력에 대해 투자의견 HOLD와 목표주가 30,000원을 유지함. 투자의견 HOLD 이유는 첫째, 동사 주가가 재평가 되기 위해서는 전기요금 체제 개편 및 연료비 연동제 실시에 따른 이익 예측 가능성 제고가 필요하나 현 시점에서 단시일 내에 요금체제의 근본적인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

둘째, 전기요금 인상 없이는 스스로 Free Cash Flow 창출이 어려워 배당금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 셋째, 최근의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연료비 부담이 지속되고 있어 이익 모멘텀 발생 가능성이 제한적이기 때문.

1인당 전력사용량이 선진국 수준이라는 이유는 전기요금 인상의 근거로 부족

1인당 전력사용량은 선진국 수준이지만 이는 산업용 전력사용 비중이 큰 우리나라의 산업 구조에 기인함. 1인당 가정용 전력 소비량은 선진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함. 낮은 전기요금은 전력사용량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전기요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논리는 설득력이 부족해보여 전기요금 인상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판단.

연료비 연동제가 단시일 내에 실시될 가능성은 제한적


우리나라의 발전믹스가 해외 국가들 대비 전기요금이 유가변동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구조를 갖추고 있고, 전력 예비율 역시 피크 수요 기준으로 적정 예비율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판단되어 추가적인 Capex는 전기요금 인상 요인으로 존재할 수 있음.

따라서 발전믹스와 수요 둔화에 따른 예비율 확보가 선결되지 않는다면 유가 상승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 리스크를 늘 내포하고 있는 것이며,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가 연료비 연동제를 허가해 주기에는 부담스러울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임. 원자재 가격과 환율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연료비 연동제 실시 가능성에 대해서는 재고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임.

메리츠증권 pdf 한국전력공사_editing_f.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