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좋으니 실적개선 기대 높아지는 기업을 보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000원 유지

대구은행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2009년 추정 BPS 대비 목표 PBR 0.8배를 적용한 것이다. 동사는 4분기 중 거액부실여신 발생과 건설사 구조조정 관련 추가 충당금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이 약 21bp 상승하고 판관비율이 개선되면서 은행 중 가장 양호한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침체에 따른 추가적인 건전성 악화는 불가피하지만 대손비용률이 타 은행을 크게 상회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총영업이익률이 총자산대비 3.0%를 상회하는 등 핵심이익력이 견실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2009년에도 수익성은 은행 중 가장 양호할 전망이다. 현 주가가 PBR 0.55배, PER 5.4배에 불과해(업종 평균은 0.65배와 8.3배) 은행주 내 상대적인 투자매력도도 높다고 판단한다.

4분기 순이익 494억원, ROA 기준 0.8% 시현

4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3.5% 증가, 전분기 대비 21.8% 감소한 494억원을 기록해 우리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다. 대손충당금이 예상치를 상회했기 때문이다. 대구은행은 C&우방, IDH, 삼정제강 등 거액 여신 부실에 대한 충당금 262억과 건설 구조조정관련 충당금 194억원으로 대손비용이 4분기 중 약 597억원에 달한데다 우림홀딩스 복합선물환관련 기타충당금도 약 133억원 적립했다.

대손비용률로는 총자산대비 약 0.95% 수준이다. 그 밖의 일회성 요인으로는 지준예치금 이자수취액 96억원(이자이익), 부실채권정리기금 배당금 175억원, CDO 감액손 환입 75억원, 대출채권 매각손 99억원(이상 비이자이익), 명예퇴직비용 114억원 등이 있다.

대신증권 pdf 5476_daegubank_20090210.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