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벤트 이후 방향성이 구체화 될 가능성이 높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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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국내증시의 모습은 주말 뉴욕증시의 급등을 반영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화권 증시와 일본 증시가 약 1% 수준의 강세를 기록한 반면, 이들 증시와 연동성이 강한 KOSPI지수는 약보합을 기록하였다. 이 같은 국내 증시의 차별화는 금주 이어지는 국내외 증시를 둘러싼 이벤트의 영향으로 판단된다.

 


▶ 국내증시의 차별화된 움직임은 이벤트를 앞둔 외국인 투자자의 영향


국내 증시가 글로벌 주요국 대비 상승폭이 제한되는 이유는 외국인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개인의 증시영향력은 미미하며, 기관은 적극적인 투심을 드러내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증시 상승의 주역이었던 외국인이 지난주 주간기준 11주만에 매도로 전환한 이후, 전일 현물시장에서는 312 억원 순매수 하였지만 선물에서 6,487계약 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저해했다.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약화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는 판단이다.


지난주 글로벌 증시 대비 양호한 성적의 KOSPI : 중화권 증시가 정부 증시 부양의지에 힘입어 안정을 찾았지만 美 중심의 글로벌 증시는 금융주에 대한 우려감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증시는 강보합을 나타내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금주 타 증시 상승을 쫓아가기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


9월 선물/옵션 만기일 영향 : 통상 쿼드러플 위칭데이가 포함된 주에는 주요 투자주체(투신/증권/선물/외국인) 들의 수익률 극대화 전략이 나타난다. 선물/옵션을 통하여 지수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현물을 통하기 보다 유리하기 때문에 선물시장의 영향력이 강해지는 Wag the dog 현상이 이 시기에 많이 나타난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펀더멘탈에 입각한 현물 매수세는 위축될 수 밖에 없다. 전일 KOSDAQ 지수의 경우 약 1.3% 상승하며 글로벌 증시 상승세와 연동했지만, KOSPI지수만 유독 약세를 보인 이유를 선물/옵션 영향을 많이 받는 데서 찾을 수 있다.


9월 금통위의 금리 결정 및 출구전략 논의 : 금주 10일(목요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 역시 투자심리 약화시키고 있다고 판단된다.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최근 긍정적인 경제지표 발표와 함께 출구전략에 관한 논의 가능성은 존재한다. 지난주 끝난 G20 회의 결과 본격적인 출구전략과 금리인상은 시기상조라는 인식이 공조화 되었다. 최근 같은 경기회복 가시화 단계 진입은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의 영향이 컸다는 것이 일반적인 입장이기 때문에 정부 정책의 선회가 조속히 나타날 가능성은 적다. 하지만 일부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조정을 정부에서 원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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