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상승에 연동할 가능성 높음: 긍정적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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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선물시장 영향으로 나홀로 약세


금주 들어 국내증시는 선물시장의 영향력이 강해진 모습이다. 전주 말 옵션만기일을 소화하긴 했지만 주초인 월요일에는 1만 계약이 넘는 외국인의 선물매도가 출회되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으며 전일도 선물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지수의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 같이 선물시장의 영향력이 커진 것은 어닝시즌을 앞둔 관망심리,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부담 등이 작용하면서 현물시장의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KOSPI 지수의 거래대금은 금주 들어 5조원대까지 현저히 감소하였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선물매매 플레이에 대해 우려하는 모습이었지만 결론적으로 외국인의 매매가 지수의 방향성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외국인이 1만 계약 이상 순매도를 보였던 월요일 선물지수의 미결제약정은 오히려 2천 계약 가까이 감소했으며 전일도 매도우위를 보이긴 했지만 그 규모는 적은 수준에 그쳤다. 따라서 지수의 방향성을 예단한 매매패턴이라기 보다는 현물 포지션에 대한 헷지 및 포지션 정리차원의 매매로 판단된다.


전일은 개인의 선물매매에 따른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긴 했지만 시장 베이시스는 지속적으로 콘탱고 상태를 유지했으며 현물시장에서 투신의 경우 프로그램을 제외할 경우 매수우위를 보였다. 따라서 주 후반으로 갈수록 선물시장의 영향은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판단되며 시장의 관심은 미국 IT/금융주의 실적발표와 글로벌 주요증시의 상승으로 모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들어 나홀로 약세를 이어갔던 국내증시 역시 주 후반으로 갈수록 이러한 흐름에 연동하는 패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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