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선 돌파가능성 높음. 연기금 매도영향은 제한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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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의 상승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에도 불구하고 지수상승이 제한된 이유는 개인의 매도세와 1,500선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작용한 듯하지만 실상은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세 때문이라 본다. 하지만 이 같은 연기금의 매도세가 우리증시의 상승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며 펀더멘탈 메리트가 부각된 점을 감안 시 지수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KOSPI 1,500선 돌파 가능성도 어느때 보다 높기 때문에 매수전략을 펼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기금 주식매도의 원인과 진단 : 매도는 하지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LG전자의 실적발표와 전일 미국 증시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수의 상승폭이 제한적인 이유는 수급에서 찾아볼 수 있음. 외국인이 3,276억원 가량 순매수 했음에도 기관이 1,621억원 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억제했다. 특히 기관 중 주목할 부분은 투신과 연기금인데, 연기금의 주식비중 축소계획 발표 후 매물출회가 지속되고 있으며 투신도 연기금과 연동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


지난 6월29일 국민연금은 기금운용계획 변경내역을 발표하며 2009년 하반기 주식비중을 낮추기로 했다. 목표국내 주식비중은 기존 17.0%에서 15.2%로 1.8%p를 하향했으며 투자허용범위는 ±7.0에서 ±5.0로 낮췄다. 이에 반해 채권비중은 69.3%에서 72.1%로 높였기 때문에 이 같은 국민연금의 보수적인 자금운용은 주식시장의 수급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기금은 08년9월부터 09년3월초까지 지수 하락 혹은 조정기에 7조6천억원을 매수했고 (평균 1,226p) 지수가 상승기에 줄어드는 09년3월 이후부터 5조4천억원을 매도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의 국내주식편입 비중은 5월말 13.28%에서 6월말 12.87%로 0.41%p가 감소했지만 7월 KOSPI가 1,500선에 근접 함에 따라 평가이익이 발생하며 7월 국내주식비중은 13.19%로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주목할 부분은 이 같은 연기금의 매도세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1> KOSPI변동률과 연기금의 일별 순매수동향을 보면 연기금의 주식매도에도 불구하고 7월 중순 이후 지수상승세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2> 월별 연기금의 매도세를 보면 지난 4월 -2.1조원를 Peak로 감소 중이며 지난해 순매수한 7.6조원 중 71.05%를 이미 회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3> 08년9월부터 09년2월까지 지수 하락 혹은 조정기 연기금의 평균 매수 지수대는 1,261p였지만 09년 3월부터 09년7월까지 평균 매도 지수대는 1,365p로 추정된다. 결국 지수 방어역할로 매수한 자금의 성격이지만 지수 상승으로 8.22%의 수익이 발생했기 때문에 주식비중 축소전략을 따르고는 있지만 수익률 창출을 감안 시 증시를 억누르는 매도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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