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속의 주식한주 | 바닥을 믿지 않는 심리....

장롱은 지난달 말 경부터 여러차례에 걸쳐 바닥의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다.

바닥을 언급하는데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고 그동안 수도 없이 언급한바 있다.

그중에서 추가적으로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장롱의 투자전략을 빠짐없이 보았다면 작년 초 장롱은 이런 전망을 한바 있다.

당시는 세계가 연말에 대선 이벤트가 있었고 이때문에 새정부와 새정책이 확정되기전 까지 기업들이 방어적 경영을 할 가능성이 높고 이때문에 1분기 실적이 저조해질수 있다고 하였다.

이후 정책의 수혜기업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경영체제로 전환하면서 실적이 점차 회복되어질 것이다라고 하였다.

실제로 2분기에서 기업에 따라 차이는 있을 것이지만 회복흐름이 나타나고 있고 지속적인 회복이 이루어져 내년에도 흑자체제로 이어지게 될 경우 투자자의 입장으로서 지금이 아니면 언제 매수를 하여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바닥을 유지하게 하는 이유로 볼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시 전체를 보면 상당히 부진한 면이 있고 실제로 상당수의 투자자들이 경계감을 가지고 불신을 가지는 측면이 있다.

불신을 가지는데는 저마다 근거가 있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근거가 체감이나 감정에 의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통의 사람들이 과거에 대한 상처가 있게 되면 그와 연관된 것에 대해서는 불신을 가지고 경계를 하는 측면이 있다.

지난 수년간 미국의 서브프라임과 유로존 사태로 큰 상처를 받아온 상황에서 경기가 회복된다는 것을 쉽게 믿기는 어려운 것이다.

증시가 하락할때 대부분 지금은 위기다라고 하면서 바닥에서 주식을 살 것이라며 호언장담을 한다.

하지만 막상 바닥이 오고 주가가 허리까지 갈때까지 경계를 하다가 여기저기서 돈벌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주가가 급등을 해야 그때서 확신을 가지고 뛰어드는 과정은 수십년의 증시 역사에서 단 한번도 바뀌지 않는 심리이기도 하다.

 

지금이 바닥이라고 단정할수는 없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것이 바닥론인데 문제는 이런 사고방식으로 접근하면 그 투자자는 평생 바닥을 찾지 못한다.

주식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다싶이 위험하다는 것은 알고 이때문에 여유자금과 손실을 전제로한 투자를 한다.

그속에서 기회를 찾는 특징을 고려하면 사실상 바닥을 찾는 노력은 무의미할수 있다.

내가 투자를 함으로서 무엇을 잃을 것인가? 그것을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는지의 여부를 놓고 최상의 선택을 하는 것이 투자라고 보면 지금 우리 주변에 놓여 있는 정황들은 매수를 하여야하는 근거일수 밖에 없는 것은 분명하다.

 

어떻게 보면 증시는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준다고 보고 있다.

아무리 좋은 정보가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이해하거나 또는 행동으로 이행할만한 그릇이 되지 못하면 돈을 벌수 없다라는 말이다.

지난 1998년 당시만해도 직장에서는 직장인들의 주식투자가 유행했던바가 있다.

IMF이후 빠르게 보급되었던 것은 증권사의 홈트레이딩 이었다.

당시에 대중화가 시작되었는데 당시 IMF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벤쳐기업들이 대 유행이었다.

당시에 투자자들은 벤쳐기업에 투자할까 아니면 삼성전자에 투자할까 하는 고민들이 있었던 때였다.

당시 벤쳐기업들은 엄청난 주가 상승이 있었던 때였지만 삼성전자의 주가는 3만원때였다.

당시 상당수의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에 투자하는 것은 어리석은 판단이라고 비판했고 대부분 상당이 많이 오른 벤쳐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노래를 불렇던 것이 기억된다.

이후 삼성전자는 오늘날 큰 상승을 했고 벤쳐기업들을 망하거나 버블이 꺼지면서 큰 손실을 일으켰던 사례들을 보면 군중들의 심리가 언제 발동되는지를 확연하게 들여다 볼수 있는 사례일수 있다.

 

전일 포스코의 급등이 있었겠지만 역시 경계심리는 여전하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은 공격적인 매도를 취하는 구조도 바닥에서나 일어날수 있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서브프라임으로 종합주가지수는 최저가인 900포인트까지 하락했다.

2천포인트에서 반토막 나고 나서 증시에서는 500포인트까지 하락한다고 노래를 부를때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은 손절을 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나서야 증시는 바닥을 잡은 경험들이 있다.

이런일들은 항상 벌어질 것이라고 본다.

그 이유는 가치관이나 각자가 가지고 있는 그릇의 크기는 공부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주식시장에서 저마다 공부한다고 서점에서 책 한권 이상을 사들고 책을 읽지만 진정 공부다운 공부를 하는 투자자들 전체의 1%도 되지 않는다.

그저 감각적이고 모아니면 도식의 운칠기삼에 운명을 쫒는 것이 주식시장의 군중심리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일들은 계속해서 벌어질수 밖에 없다.

 

지금은 경제지표를 통해 바닥을 찾는 것도 필요하지만 자기 자신속에서 바닥을 찾는 노력이 필요할지 모른다.

자신의 마음이 닫혀 있으면 지표의 바닥신호를 읽어내지 못하는 것을 감안하면 말이다.

단타에 또는 절대손절을 근거로 투자를 하는 문화 더나아가 파생에 의해 지배되는 구조에서 과연 경제지표가 보일 것이냐는 것을 고려하면 말이다.

 

 




김춘삼 장롱속의 주식한주 - http://cafe.daum.net/hanhwaseong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