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것은 다르게 대하는 것이 합리적

수요 둔화와 일회성 비용이 원화 약세와 맞물려 급증

 

매출액: -5%, 9,229억원, 영업이익: 적자전환 -1,201억원,

순이익: 적자확대 -2,623억원

1분기 아시아나항공 실적은 매출액 9,229억원(YoY -5.0%), 영업이익 -1,201억원(적자전환), 순이익 -2,623억원(적자전환)을 기록했다. 원화 약세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로 출입국자수 감소폭보다는 매출 감소폭이 작았다.

영업 손실 발생 이유는 유가 헷지 관련 손실 550억원, 운용리스 항공기의 임차료가 전년 동기대비 277억원 증가한 878억원, 정비비도 임차 항공기 2대 반납 정비에 따라 217억원 증가한 499억원에 달하는 등 달러 표시 비용이 원화 약세 효과와 맞물리며 증가했기 때문이다.

영업외 측면에서도 대한통운 인수 관련 차입금 증가에 따른 이자비용 610억원, 외환관련 손실 603억원, 자산재평가 평가손실 258억원, 과징금 688억 등이 발생했다. 즉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외에 각종 달러 표시 비용이 원화 약세와 맞물리며 크게 증가한 것이 적자의 주요 원인이었다.

유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원화 강세에 따른 수요 회복과 비용 감소 효과가 더 커

최근 항공사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두 변수는 상반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원화 가치는 상승하고 있지만 국제 유가 또한 상승하면서 유류 할증료 1단계 수준에 진입했다. 하지만 우리는 원화 강세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14일 원/달러 환율은 23원이나 급락했지만 1,267원으로 1분기 적용 환율 1,360원보다 여전히 100원 가량 낮다. 따라서 유류비와 함께 정비비, 임차료 등 각종 달러 표시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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