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달러의 상승에 대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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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든 달러의 상승에 대한 해석


최근 글로벌 달러의 상승은 달러 캐리 트레이드를 주춤하게 하고 있다. 글로벌 달러가치는 11월 미 실업률의 하락전환과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 무디스발 미국과 영국의 막대한 재정적자 경고 등으로 반등을 보이고 있다.


버냉키 FRB의장이 11월 실업률의 하락전환 발표에도 불구하고 ‘상당기간’ 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하지만 최근 달러지수는 오히려 큰 폭의 반등을 보였다. 기술적으로는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하락으로 상승채널을 돌파했으나 추세적 상승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된다. 단기적으로 달러는 해외 불확실성의 이벤트(두바이 월드의 모라토리엄 선언,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 영향보다 5개월 연속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제한적인 반등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11월 국제 금가격과 미 증시의 동반 급등세는 달러 캐리 트레이드에 의한 자산가격 급등에 대해 우려를 갖게 하는 대표적인 신호다.(12월 월간전망_11.30). 왜냐하면 글로벌 자산시장의 대표적인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이 동반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글로벌 섹터펀드 기준, 뮤추얼펀드는 지난달에 상품/소재 섹터로 큰 폭의 순유입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두바이 월드의 모라토리엄 선언으로 금융섹터 펀드는 다시 순유출됐다. 11월 상품/소재 섹터로의 뮤추얼펀드 대규모 순유입은 달러가치 하락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컸기 때문일 것이다.


11월에 국제 금가격은 13.5% 상승했고 S&P 500 지수는 5.7% 상승하며 연중 신고가를 기록하였다(미 증시의 11월 수익률은 올 7월 이후 최고). 국제 금가격이 두 자리수의 폭등을 기록하는데도 미 증시가 5%대라는 강세를 보인 것은 달러가치가 지나치게 급락했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참고로 지난달 US Dollar Index는 1.5% 하락하며 연중 최저를 기록했다.


결론적으로 이번과 같이 상반된 성격의 자산가격 폭등은 계속될 수 없는 조합인 것이다. 따라서 전반적으로 금과 미 증시는 달러가치의 5개월 연속 하락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으로 잠시 쉬는 단계로 볼 필요가 있다. 이것은 달러 캐리 트레이드의 본격적인 청산이 아님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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