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과 달리 나빠지지 않은 시장 주변 여건

4분기 실적, 멜라민 파동과 계열사 부진으로 Shock

4분기에는 매출액 3.0% 감소, 영업이익은 겨우 흑자를 냈다. 가격인상 효과가 있었지만, 멜라민 파동으로 판매량이 15% 급감했고, 마켓오 런칭 비용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순이익은 469억원 적자를 보여 Shock 수준이었다. 계열사 부진으로 지분법손익이 411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다. 주요 계열사 순손실을 보면, 미디어플렉스 100억원, 롸이즈온 80억원, 온미디어 14억원, 해외제과 75억원, OSI 65억원 적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계열사 중 스포츠토토만 흑자를 냈는데, 흑자규모도 9억원에 그쳐 부진했다.

 

2009년 영업실적, 정상 수준으로 회복 전망

200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국내시장의 회복과 닥터유의 판매 호조로 각각 5.4%, 21.2% 증가할 전망이다. 1분기에 제과시장이 (+) 성장할 것으로 보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분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연간 순이익은 흑자 전환할 전망인데, 해외사업에서의 이익 증가, 롸이즈온과 미디어계열사의 적자 축소, 일회성 비용 축소 때문이다. 국내 계열사를 고려하면 순이익은 2분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2009년 이익과 주가에 영향을 주는 변수는 해외시장의 성장 속도, Pan Orion의 설립과 맞물린 중국법인들의 상장 가능성, 닥터유와 마켓오의 판매 증가 속도, 미디어 계열사와 롸이즈온의 실적 개선 속도이다. 특히, 해외시장의 성장 속도가 중요하다. 2009년 1분기 중국은 춘절에 의한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로 다시 높아질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0,000원

오리온은 멜라민 파동, 미디어계열사와 롸이즈온의 부진, 해외시장 적자, 부동산 가치 하락 등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4분기 실적 Shock로 주가가 조정 받으면 분할 매수할 시점으로 판단된다. 국내제과시장이 회복 중이고, 중국시장의 장기 성장성이 살아 있기 때문이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90,000원(이전 목표주가 200,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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