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내림효과(anchoring effect)에 빠진 증시

1분기 매출 597억원, 영업이익 57억원으로 예상치 소폭 하회


동사는 1분기 597억원의 매출(QoQ –8%) 및 57억원의 영업이익(op m. 9.5%, QoQ –4.9%p)을 기록하여 우리의 예상치였던 매출 605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소폭 하회하였음. 하지만 1분기에 있었던 파이컴의 인수와 로열티 등 일회성 비용으로 11억원이 지급된 것을 감안하면 실제 영업마진은 양호했던 것으로 평가됨.

전분기 대비 실적감소의 주 원인은 반도체부문에서 가동률 하락 및 8”라인의 가동중단에 따른 매출감소가 가장 컸음. LCD부문 역시 제품 단가인하로 인해 신규 8라인에 대한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소폭 감소하고 마진도 낮아진 것으로 추정.


계열사 부진은 여전히 부담. 파이컴 2분기부터 영업권상각 및 지분법평가 시작


1분기 동사는 net 6억원의 지분법평가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분기의 43억원에 비해서는 대폭 줄어든 숫자이긴 하나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며 특히 7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나노비젼의 경우 호전에 대한 기대가 어려운 상황임.

또한 1분기 인수한 파이컴은 2분기부터 영업권 상각(분기 6억원)을 포함한 지분법평가가 시작되며 1분기 파이컴이 8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기 때문에 2분기 실적이 확인되기까지는 지속적인 부담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


2분기 이후 영업상황은 매우 긍정적. 2분기 매출 7%, 영업이익 35% 증가 예상


반면 2분기 이후 각 사업부문들의 영업전망은 매우 좋은 편임. LGD 8라인 및 신규 6라인에 대한 식각액 증가에 따라 LCD부문의 매출이 17% 증가하여 매출 성장을 이끌어 전체 매출은 QoQ 7%증가하고 영업이익은 매출증가와 일회성비용의 제거로 QoQ 3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됨. 하반기에는 반도체부문의 회복이 나타나면서 실적회복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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