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곰의 포효 두려운 마음으로 대비해야...

"곰이다 ~~~~~~"의 외침이 수 차례나 거짓으로 판명된 바 있다.

이번에는 진짜 곰이 오고 있는 것일까?

여러 차례 속은 바 있어 주저주저하는 것이 다수의 심리일 것이다.

 

객관적인 시장상황들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

 

1) 20일 이평선이 작은 쌍봉을 만들고 다시 우하향하고 있다.

 

2) 외국인이 현물에서 제법 의미있는 규모로 이틀연속 순매도하고 있다.

 

3) 외국인의 파생 매도 포지션은 매우 공격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확인할 수 없지만, 일설에 의하면 7월물로 Roll Over된 선물 매도계약수가 29,000계약이라고 한다.

    7월물이 당월물이 된 6/12일부터 추가된 매도포지션만도  11,000계약(옵션 델타 포함)이나 된다.)

 

4) 미국 변동성 지수인 VIX 지수의 행사가 50 Call의 거래량이 급증하였다고 한다.

    참고로, 최근 바닥값은 27.5 수준이고, 전일 마감 종가는 32.5 수준이다. VIX 지수는 일명 '공포지수'라고도

    불리며, 통상 주가지수의 방향과 반대방향으로 움직인다. 작년 10월 주식시장 패닉 당시의 VIX 지수

    고점은 89.5 수준이었다.

 

5)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차단하고 달러에 대한 신뢰의 급속한 붕괴를 저지하기 위해 확장적 재정정책 및

    통화정책으로부터의 Exit Plan 논의를 공론화하고 있다. 

    (지금은 달러 투매에 대한 속도 조절 목적으로 그저 논의 수준일 뿐이다. Exit Plan의 실제 가동은

     빨라야 년말은 되어야 할 것이다. 늦어지면 내년 하반기가 될 수도 있다.)

  

6) 중국에 대한 인플레이션 경고와 주식시장 버블 경고가 지속되고 있다.

 

7) Global 경기지표들의 회복 탄력도 점차 둔화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망아지처럼 풀려 날뛰는 과잉 유동성이 아니라면, 주식을 사야할 이유를 발견하기 어렵다.

 

주식시장 추가상승 기대감이 약화되고 달러약세 추세가 반전된다면, 이머징 시장에서의 외국인 매수세는 역풍을 맞게 된다.

[이머징 자산가치 상승 따른 Capital Gain + 달러 약세 따른 환차익] 기대감이

[이머징 자산가치 하락 따른 Capital Loss + 달러 강세 따른 환차손]우려감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달러 캐리자금들의 이익실현 심리가 부각될 것이며,

심해지면 서로 먼저 탈출하려는 패닉적 상황을 연출할 가능성마저 내재하고 있다.

물론 패닉적 상황이 오는 것은 아직은  훗날의 이야기이다.

동 시기에 즈음해에서는 작년 겨울에 들었던 온갖 악재들이 재탕이 되어 튀어나올 것이다.  

 

그리하여 미국은, 달러를 원하는 가격에 원하는 만큼 방출할 수 있는 기회를 또 한번 갖게 될 것이다.

미국은 아직 달러를 더욱 많이 팔아야 한다.

 

Global 자산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은, 미국이 달러를 필요한 만큼 충분히 팔고난 다음에나 가능할 것이다.

미국의 패권이 유지되는 한.....

 

그렇지 않다면?

세상은 미국의 꼴통 깡패짓을 또 한번 보게 될 것이다......

 

p.s)

또 한번 생각나는 대로 너스레를 떨어 보았습니다.

개연성이 높다고는 생각하지만, 가능하면 현실화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개미들의 고통이 너무나 커질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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