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확대국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 필립스 잔여 지분 13.2% 전량 매각, 매각단가 25,500원 사상최저


전일 필립스 전자가 동사의 잔여지분 13.2%(4,320만주)를 12일 종가에서 7.9%디스카운트한 25,500원에 시간외 매매로 전량 매각함. 물량은 외국인 및 국내 기관에 약 6:4정도의 비율로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배정 이후 외국인 투자자의 집중매도에 의해 주가는 6.5% 하락하여 마감함.


▶ 필립스의 지분매각은 장기적으로 큰 호재. 단기 물량출회 충격도 크지 않을 것


오버행 이슈는 ’07년 이후 동사주가의 발목을 잡아온 가장 큰 악재였고 특히 LCD호황기에 주가의 고점을 결정짓는 역할까지 해왔기 때문에 오버행 해소는 장기적으로 큰 호재로 판단. 또한 급격한 단기매매로 전일 주가가 급락하긴 했으나 과거 지분매각 이후의 주가흐름과 필립스 오버행에 대한 완전해소라는 측면에서 볼 때 동사주가는 직전 고점수준까지는 단시간 내에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 이 역시 우려할 상황은 아님.


▶ LCD업황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불확실성 많으나..


1) 선진국 수요감소로 37” 이상 대형 TV가격이 하락추세를 지속하고 있고 2) 가동률 급증으로 공급과잉 문제가 재기될 수 있는 점, 3) 동사의 신규라인 가동으로 감가상각비와 재고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 등은 아직까지 업황 바닥을 확신할 수 없게 함. 하지만 순자산가치까지 하락한 주가와 환율강세 등 IT에 우호적인 제반여건만으로도 동사주가는 강세를 보여왔고 오버행 이슈까지 해결되어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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