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확대되는 변동성에 대처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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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되는 시장변동성


KOSPI가 1,700선 밑으로 다시 주저 앉았다. 중국정부의 지급준비율 인상으로 투자심리가 가뜩이나 얼어붙은 상황에서 미국정부의 금융권 규제강화 소식이 직격탄을 날리면서 한주내내 이어지던 1,700선 안착시도가 무산되었다. 또한 외국인이 현선물시장에서 동시에 대규모 매도에 나서며 수급적인 부담까지 가중되는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22일 하루에만 사상 최대규모인 2만 계약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했는데, 이는 누적된 현물매수에 대한 헷지차원으로 볼 수도 있지만 단기적으로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려는 일종의 제스처가 아닐까하는 우려감을 낳을 수 있는 부분이다. 미국의 금융규제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될 수 있고 달러캐리, 엔캐리 트레이드를 이용한 공격적인 투자에도 제동이 걸려 결국은 국내시장 외인매매에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
문이다.

 


정책리스크가 부각되고 있으나 큰 틀은 변화없어


현재 시장에 가장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중국의 긴축강도와 미국 금융규제안에 따른 파장, 두가지를 들 수 있을 것이다. 공교롭게도 모두 대외적인 변수이지만 이번주에도 이들 변수의 추가적인 파장 여하에 따라 주식시장의 흐름이 결정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패턴은 이러한 파장을 증폭시키거나 줄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역시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일단 최근 진행되고 있는 중국의 지급준비율 및 국채금리 인상은 경기회복 초기에 과다하게 풀린 유동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긴축정책의 시작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있다. 다만 이들 조치(출구전략)가 금융위기 이후 시중에 풀렸던 막대한 유동성을 회수함으로써 이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필수적인 정책대응이라는 점에서 무조건 공포심을 갖고 바라볼 필요는 없어 보인다. 중국은 2009년 4분기에도 투자, 소비, 생산 등 모든 경제지표에서 양호한 기록을 보이면서 10%가 넘는 GDP 성장률을 보이는 등 경기사이클 상 확장국면으로 진입하는 뚜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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