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은행 투자 제한에 따른 우려는 심리적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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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스티걸 법안의 부활


최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상업은행의 자기자본 투자를 금지시켜 대형은행의 규모를 제한하는 법안을 발표해 금융시장에 충격을 가하고 있다. 이러한 법안이 발의된 배경은 미국인들의 혈세로 회생한 월가의 금융기관들이 보너스 잔치를 벌여 여론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오바마 지지율 하락을 만회하기 위한 포퓰리즘 성격이 강한 모습이다.


법안의 주요 골자는 자기자본 투자를 통해 모기지 담보증권(MBS)과 헤지펀드 및 부동산, 사모펀드 등에 대한 투자를 제한하는 것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대형은행들이 증권거래와 자기자본 투자가 주 업무인 투자은행 부문을 예금과 대출 중심의 상업은행에서 떼어낼 수 밖에 없어 은행의 규모는 자연히 제한될 수 밖에 없다. 은행들이 예,대출 영업이나 중개업무 등을 통해 올리는 수수료 수입에 비해 자기자본 투자는 경우에 따라 천문학적인 수익을 올리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막대한 손실을 초래할수 있어 금융시장 전체를 위기에 빠트릴수 있다.


골드만 삭스의 경우 09년 자기매매 매출비중은 전체 매출의 10%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 450억 달러중 약 45억 달러는 자기매매에 의해 창출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S&P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자기매매 부문은 다른 사업보다 이익 마진이 상당히 큰것으로 추정되며, 다른 사업부문 성과가 좋지않을 경우 분기별 실적 상으로는 최대 20%까지 비중이 올라갈수 있다. 모건스텐리는 ‘09년 자기매매 매출비중이 골드만삭스 보다 큰 10%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는 반면 JP모간은 1% 미만으로 크지 않다. 하지만 JP 모간은 360억 달러 규모로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헤지펀드 사업을 가지고 있으며 골드만 삭스도 210억 달러선의 6번째 큰 헤지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이로인해 연간 운용수수료가 적게는 매출 비중의 2%에서 많게는 20%까지 차지하여 지난해 헤지펀드 수수료 수익은 1억 3,700만달러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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