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kin님의 말씀처럼 천만원으로 100% 수익 내봤자 2000만원 밖에 더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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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가치투자, 분산투자를 통해서도 1년안에 부자가 될 확률은 없습니다.

 

저도 회사에서 종노릇(?) 하고 있는 한사람으로서, 부자가 되고 싶지 않은건 아닙니다.

심지어 일요일인 오늘도 회사에 나와있는, 그 빡세다는 삼성전자의 머슴이죠.

 

저도 짧은 기간내에 부자가 되어서, 이자로만 생활하고 해외여행이나 즐기고,

회장님처럼 개인 써킷에서 수십억짜리 슈퍼카로 레이싱을 즐기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그런 길은 안보이네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지금껏 모아둔돈 모두 로또를 사고 싶진 않습니다.

 

제가 단기간에 부자가 될다면, 그건 아마 재테크를 통해서가 아니라, 제 개인적 역량을 통해 돈을 벌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뭐 어떤 기술을 개발해서, 특허를 걸고 그걸 어느 기업에 팔아서 그 수익 등등.

 

그걸 제외하곤, 전 일확천금의 꿈은 꾸지 않습니다.

 

일확천금이란 말은 그 한명의 천금을 위해서, 천명이 개 털렸다는 얘기가 숨어있거든요.

 

제가 지금까지 살아와보니, 세상에 공짜는 없고, 하늘 보고 입벌린다고 감이 떨어지는 일도 없고,

엄한데 땅판다고 만원짜리 한장 나오는 일 없습디다.

 

오로지 노력하고 공부하고 땀흘리고 그렇게 해야만 겨우 얼마간 생활할 돈이 나오고, 남들보다 뛰어나고 경쟁에서 이겨야

겨우 또 얼마간 저금할 돈이 나오고, 남들이 도저히 못하는 획기적인 일을 해야, 놀고 먹을 만큼 엄청난 돈이 생기더군요.

 

재테크는 제가 살아온 인생을 통 털어서 제일 쉬운일이었습니다. 은행에다 넣어두는 일이나, 매달 다달이 index펀드에

적립식으로 붇는 것이나. 그저 계좌만 또닥또닥 몇번 클릭하고, 다른사람들이랑 잡담하듯이 얘기좀 나누고 하니까

뭐 별로 고민할 필요도 없고, 고민 할 거리도 없는 그런 일이더군요.

 

직접투자니 단타니, fx 마진거래 같니. 기본적 분석이니 기술적 분석(MACD 오실레이터, RSI 보조지표, 피보나치) 등등

책 몇권 읽으니 바보가 아닌이상 다 할 수 있을것 같더군요.

 

그래서 깨달았습니다. 아 재테크로 대박을 꿈꾼다는건 아예 불가능하겠구나.

 

전 연 목표 수익률을 15%로 잡습니다. 제가 워렌버핏 보다 훨씬 더 역량이 떨어지니까 그의 수익률 연 25%에서

한참 내려서 15%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사회생활 한지 만 3년이 되었는데, 만 3년간은 연간 수익률 17%씩은 유지했더군요.

앞으로 이렇게 20년만 알토랑같이 저금하고 저축하고 수익내서 나이 40~50 넘어서

통닭 튀겨야할 전직 삼성맨이 되었을때, 전 통닭 안튀기고 이자수익이나 뭐 상가 임대 수익이나 이런걸로

이건희 회장처럼 드라이브는 못해도, 하루하루 우리 사랑하는 아내랑 딸이랑 맛있는거 사먹고

가끔 여행이나 가는 것에 만족하렵니다.

 

부디, 직접투자 과감하게 풀베팅하셔서, 이 지긋지긋한 노예제도에서 벗어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