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을 낮추고 때를 좀 더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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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큰 장세흐름 지속


어제 주식시장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혼조세를 보인 끝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700억원 규모의 주식을 팔아 치우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당분간 수급 등 시장 여건에 질적인 변화가 있기 전까지 지루한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국내 경기 모멘텀 약화, 불안정한 환율 동향 등이 주가 조정압력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추가 상승 모멘텀 부재, 일시적인 프로그램 매물화 가능성을 고려시 금주에도 지난 주말의 조정 분위기가 이어지며 숨 고르기 과정이 연장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전일 증시의 유일한 위안이라면 코스피 지수가 20일선(1,650p) 흐름을 유지해주었다는 정도가 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라면 이번 주 발표될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거나 미 증시의 조정폭이 심화될 경우 증시의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있다. 현 증시 상황은 마이크로 측면에서 예상치에 부합하는 기업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 전망치가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이유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조그만 다운사이드 압력에도 시장이 크게 동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인 점은 3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2.9%로 시장전망치 2.5~2.6%를 크게 웃돌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GDP 3ㆍ4분기 서프라이즈는 민간이 주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본다. 이번 GDP의 우호적인 개선치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이 가능하다는 전망과, 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GDP 성장률 발표 직후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내 인상할 수도 있다는 분석까지 가세, 국채 금리가 한때 급등세를 타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이번 GDP 반등은 지수 60일선의 하방 경직성을 보다 공고히 해주는 안전판 역할 정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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