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편지 - 붕어론 제 1편 - 떡밥을 던졌더니 붕어가 잡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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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도 "꾼"들에게 속아 돈 왕창 날리고도 아직도 정신 못 차린 초보님들에게 사진 세 장 부칩니다. 더이상 당하지 마세요 ☜

 

 

 

*** 자료 설명 1 -- 2011년 7월 6일 오후 3시 정각 현재. 마감동시호가에서 온종일 하락하던 코스피지수가 갑자기 10 포인트 오르는 장면.

 

*** 자료 설명 2 -- 2011년 7월 8일 오전. 통신업종 대표주 SK텔레콤 주가가 폭락하면서 2004년 이후 8년만에 최저가를 경신하는 모습.

 


 

*** 음악 편지 -  깊은 밤 홀로 깨어 밤하늘 별 대신 차트를 본다. 이게 내게 주어진 길인가. 한숨이 절로 난다.


     
     http://www.youtube.com/watch?v=EvxS_bJ0yOU&feature=related  쇼팽 야상곡 제 2번 (클릭하세요)

 


*** 실시간 미국 증시 http://www.google.com/finance?client=ob&q=INDEXDJX:DJI  (클릭하세요)
 


 

 
● 시인의편지 주식 이야기 - 붕어론 - 맛있는 떡밥을 덥썩 문 붕어의 최후 - 제 1편


 


 
안녕하세요.

선량한 서민 초보 개인투자가 여러분.

시인의편지입니다.

전국적으로 호우 특보가 내려진 휴일.
 

선물 옵션 ETF(상장지수펀드) 등 파생하는 분들 입장에선

코스피지수 등락이 매우 중요하겠지만,

현물 거래하는 분들에겐

자기가 보유한 종목이 올라야 수익이 발생합니다.

그렇지 않나요?


현물하는 초보님들에겐

코스피지수는 하나의 '분위기'에 지나지 않거든요.


주말과 휴일에 어떤 종목을 골라서

매수와 매도를 언제 할지

전략과 전술을 잘 세웠는지 궁금합니다.


코스피지수가 떨어지기 전에

미리 세 차례에 걸쳐

경고의 글을 올렸던 탓에

 

오늘은 초보님들이 노심초사하는

현실적인 고민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지난 번에도 말씀 올린 바 있죠?


70만원으로 30억원을 벌었다.

100만원으로 200억원을 벌었다.

200만원으로 600억원을 벌었다.

800만원으로 1천억원을 벌었다.

2천만원으로 3천억원을 벌었다.


또는


나는 날마다 100만원을 번다.

나는 날마다 200만원을 번다.

나는 날마다 500만원을 번다.

나는 날마다 1천만원을 번다.

나는 날마다 2천만원을 번다.


기사(記事)광고(advertorial).


잡지나 신문이나 책 등 매스미디어를 통해

이같은 자칭 주식재벌 광고가 범람을 합니다.

때로는 텔레비전에서도 보도나 다큐 형식을 빌어

특정인을 널리 광고해줍니다.


언론학을 공부해본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요,

'기사광고'란 기사처럼 광고하는 기법이에요.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하여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한 대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얻는 게 목적이고요.

 

표면적으로 기사 형태를 띠고 있어서

일반 광고보다는 광고효과가 큽니다.

광고주들이 선호하는 광고형식이에요.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해당 증권사에서 그 사람의 수익률 또는 수익금 내역을

'공증(公證; 공식적인 증명)'하지 않는 한,

그저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거 명심하세요.


포토샵 등 수익률 따위를 정교하게 위조하여

순진한 사람들을 감언이설로 유혹해서

금전을 사취하는 경우도 의외로 많아요.


몇 해 전인가요?

대학 졸업증을 한 건당 몇십만원씩 받고 위조해서

엄청나게 돈 벌던 업자들이 잡힌 적 있죠.


또 얼마 전엔 주민등록증을 위조하던

브로커들이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컬러복사기 CG 등 최첨단 기술을 이용하여

화폐도 위조하는 마당에

그까짓 수익률 혹은 수익금 위조쯤이야

맘만 먹으면 뭐가 어렵겠어요?


파생이든 현물이든

주식을 하다가 큰 돈을 잃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그 절박한 심정을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그럴수록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이 바닥 결코 만만한 데가 아니거든요.

돈 앞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다는 거 잊지 마세요.

 

기사광고 또는 기사형식으로,

그외 여러 가지 기상천외한 수법으로

여러분을 현혹하는 진위를 알 수 없는 주장에

넘어가질 마시길 권고드립니다.

 

초보님들에게 추천하는 코너.

토론실 - 실패담을 틈틈히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해본들

소용이 없어요.

피해자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됩니다.

현물하는 마음씨 착한 서민 초보님들이

지수가 폭등하든 폭락하든 상관없이

돈 잃지 말고 돈 많이 버시길 기원합니다.


여름비가 거리를 적시는 창가에서...꾸벅...

 


팍스넷 시인의편지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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