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칸 시키덜

' 북한은 지난달 미국을 직접 겨냥해 3차 핵실험을 위협한 뒤 기술적 준비를 마무리하고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AP통신은 과거 핵실험에 비춰보면 오는 18일 미국 프레지던트 데이 공휴일이 유력한 날짜 가운데 하나라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6년 1차 핵실험을 미국 콜럼버스 데이에 실시했고, 2009년 2차 핵실험도 메모리얼 데이 공휴일에 맞췄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6년 7월 미국이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는 날 미사일을 쏘아 올려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주 12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연두교서 발표일도 유력한 시기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만약 미국이 아닌 북한 자체 기념일에 맞춰진다면 핵 보유를 유훈으로 남긴 김정일의 생일인 16일도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또 오는 25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도 유력한 시기 가운데 하나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 군 당국은 북한이 이번 달에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3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핵실험은 언제?